피로는 어떤 원리로 작동할까?

by 긴기다림

아침의 컨디션이 하루를 지배한다. 눈을 떴을 때 몸이 가뿐하면 기분이 좋고 의욕이 넘친다. 모든 일이 긍정적으로 보이고 감사의 문턱도 낮아진다. 이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실제로는 이런 날이 그리 많지 않다. 가장 큰 이유는 피로감이다. 피로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피로는 우리가 흔히 느끼는 증상 중 하나다. 누구나 한 번쯤 “왜 이렇게 피곤하지?”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피로는 단순히 잠을 못 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 그리고 뇌가 모두 영향을 받아서 생기는 복잡한 현상이다.


먼저, 뇌에서 일어나는 일을 살펴보겠다. 공부를 오래 하거나, 집중해서 일할 때 뇌에서는 ‘글루타메이트’라는 물질이 쌓인다. 이 물질이 많아지면 뇌가 “이제 좀 쉬어야겠어”라고 신호를 보내면서 피곤함을 느끼게 한다. 뇌의 시상하부라는 곳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몸이 쉽게 지치게 된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머리를 많이 쓰면 더 피곤하게 느껴진다.


몸의 입장에서도 피로를 느낄 수 있다. 운동을 오래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오래 들면 근육에 젖산이 쌓인다. 젖산이 많아지면 근육이 뻐근하고 무거워지면서 피곤함을 느낀다. 비타민, 철분, 엽산 같은 영양소가 부족하면 몸에 에너지가 부족해져서 쉽게 피로해진다. 갑상선에 문제가 있거나, 빈혈이나 당뇨병 같은 질병이 있으면 몸이 제대로 에너지를 만들지 못해 더 쉽게 피곤해진다.


마음에도 피로가 생길 수 있다. 우울하거나 불안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몸이 무겁고 힘이 없는 느낌이 든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쉽게 무기력함과 피로를 느낀다고 한다. 중요한 사람과 이별하거나, 큰 충격을 받았을 때도 오랫동안 피로가 가시지 않을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와 갈등이 있거나, 회사에서 일이 너무 많아도 스트레스 때문에 몸이 쉽게 지친다.


생활습관도 피로에 영향을 준다. 밤늦게까지 휴대폰을 하거나,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피로가 쌓인다. 식사를 거르거나,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것도 피로의 원인이 된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의 에너지 순환이 잘 안 돼서 더 쉽게 피곤해진다.


피로를 줄이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피로를 줄이려면 여러 가지 방법을 함께 시도하는 것이 좋다. 20분 정도 짧게 자면 뇌가 잠깐 쉴 수 있어서 피로가 줄어든다. 오메가 3, 비타민, 철분 등 영양소를 챙겨 먹으면 몸이 에너지를 더 잘 만들 수 있다.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3~4번, 30분씩만 운동해도 피로가 많이 줄어든다.


하루에 1.5~2리터 정도 물을 마시면 몸의 대사가 활발해져서 피로가 덜해진다. 명상이나 감정 일기 쓰기, 좋아하는 취미 생활도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피로를 덜 느끼게 해 준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고, 밥도 규칙적으로 먹으면 몸이 더 건강해지고 피로가 덜 쌓인다.

1.PNG

피로는 단순히 몸이 힘들어서만이 아니라, 뇌와 마음, 몸이 모두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신호다. 내가 왜 피곤한지 원인을 잘 찾아보고, 생활습관을 조금씩 바꿔보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피곤할 때는 무리하지 말고 충분히 쉬는 것도 꼭 필요하다.


연수공지.PNG


keyword
작가의 이전글애쓰지 않아도 괜찮다.  힘들 땐 잠시 멈춰 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