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된 생각, 단단한 개념, 끊임없는 행동

by 긴기다림

사람을 지속적으로 행동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힘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긴 시간 동안 축적된 반복적인 생각과, 그로 인해 뇌리에 깊게 뿌리내린 '강한 개념'이다. 인간의 뇌는 본능적으로 에너지를 아끼도록 설계되어 있다. 우리는 매 순간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라는 양방향의 선택지 앞에서 갈등하지만, 결국 뇌가 편안함을 느끼는 익숙하고 쉬운 길, 즉 '하지 말아야 할 곳'으로 발길을 돌린다. 이는 단순한 의지 박약이 아니라 생물학적인 본능에 가깝다.


행동을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본능이 이끄는 편안한 길에서 벗어나 의도적으로 저항이 존재하는 길로 들어서야 한다. 단순히 방향을 잡는 것과 그 길을 끝까지 완주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한두 번의 시도로는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없다. 작심삼일로 끝난 경험은 무의식 속에 '행동해 봐야 소용없다'는 무력감만 심어준다.


어떻게 끝까지 갈 수 있을까.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면 그 길에 대한 생각을 단 한 순간도 놓지 않아야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정 정보와 지식을 끊임없이 반복 입력하여 형성하는 '강한 개념'이다. 생각이 단발성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은 비교적 쉽다. 하지만 행동이 '지속성'을 띠기 위해서는 훨씬 더 큰 동력이 필요하다. 큰 동력은 지식과 정보가 반복 숙달되는 과정을 통해서만 얻어진다. 반복된 생각과 뚜렷한 지식은 내가 걷고 있는 길에 대한 흔들림 없는 확신을 부여한다.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자신을 바꿀 수 있는 루트와 지식이 세상에 널려 있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원하는 모습이 되지만 누군가는 여전히 제자리다. 의지의 문제일까, 정보와 지식의 결여 때문일까. 좁혀지지 않는 간극에 대해 답을 찾고자 고민하고 이 질문을 내려놓지 않으려고 한다.


내게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진정한 행복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변화, 생각의 변화, 행동의 변화라는 세 가지 길을 통과해야만 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때때로 서로 완전히 상충하는 영역의 지식들을 끌어와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놓인다. 논리적으로 보면 서로를 밀어내는 흑과 백의 생각들이지만, 하나의 개념으로 융합하지 않으면 해답을 찾을 수 없다.


흑묘백묘론처럼 쥐를 잡기 위해 고양이가 검은색인지 흰색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핵심은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쥐를 잡을 수 있는 유연함과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이다. 이를 위해서는 내 안에 굳어진 흑과 백에 대한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일원성의 근원과 이원성의 원리를 잊지 않는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


나는 지금 무엇에 천착하고 있는가. 어떻게 하면 행동을 지속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강한 개념을 가질 수 있을까, 긍정적인 생각이 오래 머물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질문은 결국 '나 자신을 온전한 행복에 머무르게 해야 한다'는 소명감으로 종결된다. 내 안의 중심이 바로 서지 않는다면, 타인과 세상을 위한다는 명분도 결국은 특정 영역에 갇힌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그것을 풀어낼 해결 방법이 존재한다. 이것은 변하지 않는 자연의 이치다.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답을 내 것으로 만들 때까지 온 힘을 다한다. 그것이 나에게 주어진 소명이라 믿는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나를 둘러싼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나는 그 속에서 내가 겪어내야 할 '카르마'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내가 걸어가야 할 올바른 길인 '다르마'를 명확히 바라보려 한다.

깨달음은 결국 매일의 작은 실천으로 완성된다. 오늘도 나는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생각하고, 그 생각에 확신을 더해 행동하며, 마침내 어제와 다른 나로 변해간다. 이 과정에서 잊지 말아야 할 원칙이 있다. 나를 진정으로 구원하는 방법은 남을 구원하는 길과 맞닿아 있다는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이다. 현재는, 미래의 더 큰 목표나 다른 것을 얻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수단'이 아니다. 오늘 하루 내게 주어진 인간관계, 나를 스쳐 지나는 금전적인 흐름, 그리고 몸과 마음의 건강은 그 자체로 목적이다. 원하는 변화를 위해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반복하며 강한 개념으로 조각해 나가자. 흑과 백을 나누는 선입견 없이 삶의 저항을 뚫고 나아가는 하루하루가 쌓일 때,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행복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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