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글쓰기 수업 과제 올릴거임]

[대학과제 0]

by 관광학도

정말 가고 싶어서 갔던 대학은, 즐거웠다. 여전히 1학년때의 그 설렘이 생생히 기억난다. 뭘 해도 즐거웠던 대학 새내기 생활 중에서도, 가장 행복했던 시간 중 하나는 글쓰기 수업을 들을 때였다. 내 동기들은 글쓰기 과제가 너무 많다며 투덜댔지만, 난 과제라는 명분하에 매주 글을 쓰는 게 그렇게 좋았다. 교수님은 모든 학생의 글을 읽고 댓글로 합평을 남겨주시곤 했는데, 따듯하면서도 깊은 교수님의 댓글이 너무너무 좋아서, 몇 번이고 다시 읽어보았던 기억이 난다. 또 교수님은 의무적으로 모든 학생이 다른 세 학생의 글을 읽고 합평을 남기게 하셨는데, 내 글을 읽은 사람들의 생각을 댓글로 보는 것도 무척이나 기대되고 설레었다.


당시 새내기 햇병아리 동기들은 이제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있다. 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로 인해 다시 1학년 회귀물을 찍고 있지만.. 어쨌든 처음이었기에 느낄 수 있었던 설렘들이 묻어나는 스물네 살의 내 글을 남겨두고 싶어 [대학과제] 글을 몇 개 이 공간에 남겨두려고 한다. 이제는 불특정 다수의 합평이 허용되는 이 공간에, 어리고 어딘가 패기 넘치던 애송이가 쓴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