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제안을 받았습니다

by 김경미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나른한 주말 오전 시간을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요?


저는 이틀 전 늦은 시간 출판사로부터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메일을 여는 순간 이제는 정중한 거절의 메시지에 익숙해질 때도 되었건만 긴장과 두려움으로 가슴이 쿵쾅쿵쾅... 젊은 시절 보았던 소설가 박범신 님의 표현대로 '가슴에 기차가 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메일에는 그동안 너무나 익숙했던 단 두어 줄의 간단한 거절의 메시지와 달리 상당히 긴 문장이 빼곡히 적혀 있었습니다.


'아니.. 거두절미하고.. 그래서 어쩌겠다는 건데?'


다급해진 마음에 손가락으로 스크롤하여 메일의 결론 부분부터 확인했습니다.

철옹성 같이 거대하게만 느껴지던 출간의 길이 열리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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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흥분에 들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고 이제야 차분히 독자님들께 출간 예정 소식을 전합니다.


당초에 '봄은 고양이로다' 원고를 쓰면서 전자책 발간을 계획했었습니다.

출판사 도움 없이 스스로 편집, 디자인하여 전자책 등록까지 한다는 야무진 계획을 세우고 제미나이, Chat GPT를 친구 삼아 CANVA로 표지 디자인까지 마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뭔가 아쉬움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자는 심정으로 출판사의 문을 두드린 결과가 바로 이틀 전에 나온 것입니다.

오는 화요일 출간 계약을 하기 위해 출판사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내게도 드디어 출간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순간이 와 준 것이 지금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브런치 연재는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출간되는 책에는 보다 다양한 사진과 그림, 영상이 추가되어 보다 풍성하고 말 그대로 입체적이고 아름다운 '아트 에세이'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저는 '기타 치며 노래하는 수채화가'로 여러 SNS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원고를 쓰면서 내친김에 '제리보리 스토리'의 주제곡을 직접 만들어 노래하고 녹음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곧 공개하겠습니다)

말하자면 '봄은 고양이로다'는 '제리보리 스토리' 시즌1 이랍니다.


앞으로 이어질 '제리보리 스토리'를 끝까지 읽어 주시고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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