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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나왕비님 May 10. 2024

황혼육아가 아닌 황금육아

황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름다운 해 질 녘 풍경

손 잡고 다정하게 걷는 노부부


아름다운 모습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황혼>에 <육아>라는 말은 붙이면?


중학생 아이들에게 물어봤습니다.

공통된 대답이

<힘들어요>


질문을 바꿔봤습니다.


딸아이 중학교 졸업식 날.

선생님이 아이들을 데리고

중국 칭다오 바닷가에 가서  

<sunset>을 봤습니다.


지는 해와 아름답게 물든 바닷가를 바라보면


해가 지면 저 어렴풋한 빛이

반대편에 있는 아이들을 깨운다.


이 이야기를 듣고 <황혼육아>를

떠올리면 어떤지 물어봤습니다.


따뜻하고 뭉클하다고 합니다.


저도

그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뭉클했었습니다.


 황혼은 지는 것이 아니라 깨우는 것!


그래서 저는

조부모님들의 황혼육아를

황금육아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사라지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조부모님들의 지혜를 아이들에게 전수하는 것

단순 돌봄이 아닌

교육의 한 축을 이루는 조부모님들의 육아

바로 <황금육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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