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호스피스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별빛간호사이다.
오늘은 일하다가 바늘에도 2번 찔린겸(?)
나의 adhd 사실을 고백하려 한다.
adhd는 주의력결핍장애이다.
나는 집중력이 좋지않다.
난 내 병을 알기전에는 항상 머릿속에 노래나 생각들이 짧게, 빨리 지나갔다. 눈을 뜨고 감는 순간까지 매일 그랬다.
난 모두가 다 그런줄 알았다. (정말로)
반대로 좋아하는 일이 있으면 집중을 잘한다.
(이것도 오래 가지는 못한다. 시작은 잘 하는데 끝맺음이 어렵다.)
그래서 간호사라는 직업에 아주 취약하다.
간호사는 꼼꼼하고 센스도 있어야 하며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해야하니 상대에 대한 분석과 환자파악, 일의 흐름, 의사의 스타일을 잘 파악해야한다.
하지만!
나는 반골기질 다분한 enfp, adhd 조합으로 신규 간호사때부터 무척이나 고생을 했다.
지금 일하다가도 그때 생각이난다.
‘까라면 까야지’
대한민국 직장분위기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오죽 했으면 손자병법까지 찾아 읽었다.
미움 받을 용기는 스무번도 넘게 읽었다.
(참고로 사회초년생에게 미움받을 용기는 비추천하고싶다... 정말 미움 받을 수 있다면 그렇게 행! ㅠㅠ )
(차라리 손자병법이 백번 낫다….)
참, 이 스토리도 너무 긴데, 다 각설하고.!!!
어쨋거나 저쨋거나
나는 지금까지 버티고 버텨 살아남았다.
나는 진짜로 쎈 사람이다.!!
음.하.하.하.!!!
앞으로 이 글에서는 adhd 간호사로, 환자로, 직장인으로, 연인으로, 가족으로 있었던 일을 하나씩 고백하며 글을 쓰려 한다.
내 글이 누구에게는 웃음이, 누구에게는 위로가, 누구에게는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난 다시 일을 하러 가야한다.
밤 근무중에 쓴 글이다.
물론! 밤근무는 쉬는 시간을 준다.
절대절대 월급루팡이 아니란 말이다. ㅠㅠ
에효.. 진짜 가봐야겠다. 내 연장(압박스타킹)이 어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