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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구 같은 밤에 맞서다

취권 / 김진길

by 시시한 삿갓

취권

김진길

불콰한 골목 너머

거구 같은 밤이 선다


취기가 가시기 전

끝내야 할 겨운 한판


덧쌓인 실직의 날이

휘청―

허공을 젓는다


웹진 <<문예마루>>2025. 12월호



https://m.blog.naver.com/munyemaru5/224083329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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