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권 / 김진길
취권
김진길
불콰한 골목 너머
거구 같은 밤이 선다
취기가 가시기 전
끝내야 할 겨운 한판
덧쌓인 실직의 날이
휘청―
허공을 젓는다
웹진 <<문예마루>>2025. 12월호
https://m.blog.naver.com/munyemaru5/224083329504
K 문학. 우리 고유의 문학인 정형시학(현대시조)의 양식을 이어가고 있는 시인입니다. 짧지만 울림있는 우리 문학의 매력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시집<거미의 협상술><화석지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