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의 순환이 지구를 구한다
순환건축(Circular Architecture)은 자원 순환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건축 개념으로,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건축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기존의 '생산-사용-폐기'의 선형적 패턴을 벗어나, 자원의 '재활용(recycle), 재사용(reuse), 재생(repair)'을 통해 건축 자재와 건축물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순환건축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재활용 자재의 사용입니다. 예를 들어, 재활용 강철은 생산된 자재보다 탄소 배출량이 최대 80% 낮아질 수 있습니다. 바이오 기반 자재와 재활용 가능한 자재를 사용하여전통 건축 방식에서 나오는 대량의 건축 폐기물을 줄여 탄소 배출을 감소시킵니다. 해체된 건축물에서 나온 자재를 분류, 보관, 재활용하는 플랫폼인 소재은행(Material Bank) 시장을 활성화하여 자재의 재활용을 높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순환을 고려한 건물설계입니다. 건축물을 해체하거나 재조립하기 쉽게 설계하며, 모듈화 설계를 통해 자재를 분리하고 재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자원 순환을 촉진합니다. 건물의 구조적 안정성과 재료의 내구성을 강화해 건물의 수명을 늘리고, 필요시 일부 부품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할 수 있습니다. 건축물의 수명이 길어질수록 새로운 건축물의 필요성이 줄어들어 자원 사용과 탄소 배출이 줄어듭니다. 건물 정보 모델링(BIM) 기술을 활용하면 설계 단계에서부터 건축 과정에서 자원 사용과 폐기물을 최소화를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에너지 소비의 감소입니다. 순환건축은 에너지 효율적인 설계를 통해 건물 운영 과정에서의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합니다. 또한 태양광, 풍력 등 재생 가능 에너지원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여 탄소 배출을 줄입니다. 그리고 건물 내 수자원을 재활용합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디 에지(The EDGE) 빌딩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친환경 건축물로, 지속 가능성과 혁신 기술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디 에지 빌딩은 제로에너지건물로 설계되어, 건물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의 대부분을 자체적으로 생산합니다. 건축 과정에서부터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으며, 대부분의 재료가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빗물을 재활용하며, 친환경 조경 설계를 통해 건물 주변의 생물 다양성을 보호합니다. 순환건축은 단순히 건축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건축 산업 전반에서의 자원 절약, 탄소 감축, 그리고 지속 가능한 경제 구축을 목표로 하는 종합적인 전략입니다.
1. 리모델링 후 건물 가치 6.5배 상승 순환건축 https://luxmen.mk.co.kr/news/all/11107695
2. 한국은 자재의 순환을 어떻게 뒷받침하는가 https://vmspace.com/report/report_view.html?base_seq=MTc5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