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려고 더 잘하려고 하는 교사일수록 고민이 더 많을 것이다.
2025년 10월 17일 금요일.
오늘 수업이 끝나면 프랑스는 다시 2주간의 바캉스에 들어간다. 보통 바캉스가 시작되는 그날은 생일잔치로 9월, 10월생 아이들 엄마는 케익을 구워오고 탄산이나 그런 종류의 음료와 사탕 (혹은 과일) 등 간식거리를 준비한다. 더구나 원래 이 날은 할로윈 파티와 영화 상영까지 예정되어 있었는데, 다 취소되었다. 물론 우리 집 딸내미 반 선생님 만의 결정이고, 아무래도 정상 수업하는 것으로 아이들 초반 군기를 잡고자 하는 듯하다. 이 선생님은 우리 아이가 그렇게도 소망했던 그 선생님이고, 진짜 담임이 되었을 때 정말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