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준중형 SUV인 투싼은 2004년 3월 출시 이후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모델입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출시한 모델인 만큼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 4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과연 투싼의 어떤 매력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일까요? 뭐 하나 빠지는 것 하나 없는 투싼의 매력을 소개 드립니다.
투싼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인기 키워드인 친환경과 SUV를 모두 갖춘 차량입니다. 4세대 모델에 처음으로 추가된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는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SUV의 여유로운 공간과 하이브리드의 연비,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모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투싼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0만 대가 넘게 팔리며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현대자동차 투싼은 모던, 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 트림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투싼의 가장 하위 트림인 모던 트림은 일반적으로 소형 모델의 중간 트림에 속합니다. 그러나 투싼에는 가장 기본 트림이 모던 트림인 만큼 다양한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됩니다. 안전사양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를 포함해 2차 사고 및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어 시스템이 탑재됩니다. 또한 오토홀드가 포함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까지 기본으로 적용되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지난 2020년 9월 출시한 4세대 투싼의 차급은 중형 SUV와 견줄 수 있을 만큼 커졌습니다. 3세대 모델과 비교하면 4세대 투싼의 전장은 4,630mm로 150m 늘어났으며, 4,630mm, 휠베이스는 2,755mm로 85mm나 늘어났습니다. 이는 한 체급 위 모델인 싼타페의 휠베이스(2,765mm)와 비교했을 때 10mm밖에 차이 나지 않는 수치입니다. 이처럼 중형급으로 커진 투싼은 국내와 미국 등 대부분의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컴팩트한 차체 크기와 운동 성능을 중시하는 유럽과 같은 시장에서는 4,500 x 1,865 x 1,650mm(전장 x 전폭 x 전고) 크기의 숏 바디 모델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투싼은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적극 반영된 SUV로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구현해 스포티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특히 전면부에 라디에이터 그릴은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반짝이며, 시동과 함께 주간주행등으로 점등되는 히든 램프를 적용해 하이테크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또한 날렵하고, 과감한 측면 캐릭터 라인과 풍부한 볼륨, 각진 휠 아치의 조화로 SUV의 강인한 이미지와 스포티한 이미지의 조화를 이뤄냈습니다. 단연 독보이는 디자인은 투싼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중 하나입니다.
현대자동차 투싼의 매력은 뛰어난 가격 경쟁력까지 이어집니다. 특히 필수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된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풀 옵션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입니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을 기준으로 3,155만 원부터 시작하는 투싼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파노라마 선루프를 포함한 모든 옵션을 적용했을 경우 3,660만 원입니다. 이는 동급 경쟁 모델인 K사의 준중형 SUV의 풀옵션 모델 가격(3,936만 원)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이 훨씬 뛰어납니다.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가격 경쟁력이 눈에 띕니다. 투싼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 트림 모델은 세제 혜택 후 3,467만 원이며, 모든 옵션을 추가할 경우 3,802만 원입니다. 가솔린 모델과 마찬가지로 경쟁사의 동급 하이브리드 SUV 모델보다 가격이 합리적이고, 한 체급 아래의 하이브리드 SUV 모델과 가격이 유사합니다. 풀옵션 모델을 기준으로 K사의 소형 하이브리드 SUV의 가격이 3,736만 원인 것과 비교하면 가격 차이는 66만 원 차이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SUV의 넉넉한 공간과 뛰어난 파워트레인,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현대자동차 투싼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팔방미인 같은 모델입니다. 투싼은 첫 차로도, 패밀리카로도 고려해봄직한 매력적인 모델일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