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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EW H Mar 30. 2022

세단 고집하던 아빠들, 팰리세이드 시승 후 반응이?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고, 날씨가 풀리면서 야외활동을 서두르거나, 준비하는 소비자들도 급층하는 추세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패밀리카 시장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팰리세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현대모터클럽(이하 HMC)의 팰리세이드 장기 시승 이벤트 참여자 중 세단을 소유한 '소비자' 두 명을 선정해서 생생한 시승 후기를 전달합니다. 

약 1,800km의 장거리를 함께한 팰리세이드 / 이종명 님 제공

Q : 거주지가 부산이지만, 시승차는 서울에서 받아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주행거리가 많았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해 보셨을 것 같은데, 기본적인 느낌은 어떠셨나요?


이종명 님 : 네, 저는 부산에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차를 받고 반납하는 기간까지 약 1,800km 정도를 주행했습니다. 서울과 부산 왕복거리 이외에도 가족들과 함께 7번 국도를 타고 강원도까지 장거리 여행도 했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서 팰리세이드를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그랜저 IG 모델을 타고 있지만, 그랜저 이전에 탔던 차량은 K사의 미니밴인 C 모델이었습니다. 제가 소유했던 C 모델은 소비자들이 흔히 말하는 ‘공명음’ 문제가 있던 차량이었는데,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한 팰리세이드 시승차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온 가족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어서 시승 기간 내내 만족스러웠습니다.

장거리에서 도움이 되었던 현대 스마트 센스 / 이종명 님 제공

Q. 시승차는 2.2리터 디젤엔진을 장착한 팰리세이드의 캘리그래피 트림이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사양이 탑재되어 있는데, 특히 마음에 들었던 사양은 어떤 것이었나요?


이종명 님 : 아무래도 장거리 주행에서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현대 스마트 센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팰리세이드는 차체가 큰 차량인데 간단하게 버튼 조작으로 차선의 중앙을 유지하고, 앞 차간 거리를 알아서 조절하고 과속카메라와 구간 단속 구간에서도 속도를 스스로 조절해 장거리 주행의 피로도를 확실히 저감시켜 줬습니다.


단거리 주행에서는 정차가 잦은 구간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스톱 앤 고 시스템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디젤 차량은 소음과 진동이 가솔린 모델 대비 클 수밖에 없는데요. 정차 시에는 알아서 시동이 꺼져서 소음과 진동이 없고, 출발할 때는 시동이 자연스럽게 걸리는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3열까지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한 팰리세이드/ 이종명 님 제공
(좌)팰리세이드의 3열, (우)7인승 2열 모습

Q : 팰리세이드는 현대자동차 SUV 중에서는 가장 큰 대형 SUV인데요, 팰리세이드의 실내 공간은 어떠셨나요?


이종명 님 : 저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팰리세이드 이전에 G사의 SUV 모델도 시승해 봤습니다. 그 모델도 3열 시트를 지원했지만 저희 아이들도 앉기가 힘들 정도로 좁았습니다. 그러나 팰리세이드의 경우 3열에 아이들이 앉을 공간도 충분히 나왔고, 3열의 승차감도 편안했습니다. 또한 시승차는 2열의 시트 좌우가 분리된 7인승 모델이었기 2열 중앙 통로로 아이들이 쉽게 승하차할 수 있던 점도 만족스러웠던 부분입니다.

편안한 승차감이 인상적이었던 팰리세이드 / 이종명 님 제공

Q : 재 소유하고 계신 차량이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이고 팰리세이드 역시 대형 SUV이다 보니 두 차량은 현대자동차에서 가장 큰 모델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요두 차량의 느낌을 종합적으로 비교한다면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이종명 님 : 그랜저는 현대자동차의 세단 라인업 중에서 가장 큰 차량이다 보니 안락한 승차감이 특징인 차량입니다. 그런데 제가 시승해 보면서 의외였던 점이 팰리세이드 역시 그랜저와 비슷하게 안락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가족 구성원이 다섯 명이다 보니 안락한 승차감이 차량 구매에 있어 중요한 조건 중 하나인데, 팰리세이드도 승차감이 안락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3열 뒤로도 넉넉한 팰리세이드의 적재공간 / 이종명 님 제공

Q : 시승 이후에는 팰리세이드에 대한 생각은 어떻게 바뀌셨나요?


이종명 님 : 저는 주말마다 아이들과 나들이를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아무리 그랜저가 5인승이라고 하더라도 세단이기 때문에 공간적인 부분에서 제약이 많습니다. 그러나 팰리세이드의 경우 5명의 가족들이 탑승하고, 1박2일 혹은 2박 3일 분량의 짐을 싣더라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공간이 넉넉했습니다. 

또한 대형 SUV답게 시야가 높기 때문에 온 가족이 어느 좌석에서나 탁 트인 시야를 누릴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결국에는 온 가족이 만족했기 때문에 최근에는 팰리세이드의 구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의외의 정숙성이 돋보였던 팰리세이드 2.2 디젤 / 정현철 님 제공

Q : 평소에 타고 계신 가솔린 세단과 달리 대형 디젤 SUV가 불편하지는 않으셨나요?


정현철 님 : 총 주행 거리는 약 600km 수준으로 시승 기간 동안 하루 평균 약 100km 정도 탔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번 팰리세이드를 시승하며 느꼈던 부분은 디젤 엔진입니다. 우선 저는 디젤 엔진보다는 가솔린 엔진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팰리세이드의 2.2리터 디젤 엔진은 예상보다 정숙성이 우수해 의외였습니다.

카시트를 장착하기에도 편안했던 팰리세이드 / 정현철 님 제공

Q : 팰리세이드는 현대자동차 SUV 라인업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데요대형 SUV인 만큼 카시트를 장착하기에도 편했나요?


정현철 님 : 저는 SUV보다는 세단을 선호합니다. 제 취향이 세단이다 보니 팰리세이드 같은 대형 SUV는 처음 경험해 봤는데요. 차체가 높고 2열의 공간이 넉넉하다 보니 당연히 카시트를 설치할 때 세단 대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직 저희 자녀가 어리다 보니까 카시트 외에도 항상 같이 이동하기 위해 실어야 할 필수적인 짐들이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의 갈아입힐 옷가지, 아기 용품들이 들어있는 가방 같은 것들도 부수적으로 다양하게 필요합니다. 팰리세이드의 실내는 기본적으로 널찍한 실내공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적재 공간을 갖추고 있어 편안했습니다.

팰리세이드의 운전석과 적재공간 / 정현철 님 제공

Q : 아빠의 입장에서 봤을 때,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기능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정현철 님: 저는 세단을 선호하는 취향 때문에 캠핑이나 차박에 대한 관심은 크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팰리세이드의 경우 2열과 3열 풀 플랫 기능을 지원하고 버튼 한 번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보니 조작 편의성도 좋았습니다. 또한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고 저희 세 식구가 누워보니 예상외로 편안해서 놀랐습니다. 팰리세이드를 시승해 보고 굳이 차박이 아니더라도 가족과 놀러 간 장소에서 세 식구가 누워서 휴식을 취하기에는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전자를 위한 편의사양 중 가장 좋은 기능을 뽑으라면 안전한 운전을 돕는 HDA가 가장 좋았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스스로 속도를 조절해 주고, 차간 거리와 차로 중앙 유지, 곡선에서도 알아서 스스로 속도를 줄여줘 상당히 만족스럽게 사용했습니다.

아내가 더 만족했던 팰리세이드 / 정현철 님 제공

Q : 동승했던 가족들의 반응이나 평가도 궁금합니다.


정현철 님 : 저희 아내가 특히나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아내는 이전부터 SUV를 좋아했었고 이전부터 계속 SUV를 구매하기를 원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 인 2016년까지 레이싱에 참여할 정도였기 때문에 SUV보다는 스포티한 차량을 선호했습니다. 아내와 제가 그나마 절충한 것이 세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팰리세이드를 통해 SUV를 시승하며 팰리세이드의 다양한 매력을 함께 경험해 보니 아내가 특히 만족스러워했습니다.

진정한 아빠 차라는 표현이 떠오르는 팰리세이드 / 정현철 님 제공

Q : 마지막으로 팰리세이드의 강점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어떤 표현이 떠오르시나요?


정현철 님 : 팰리세이드는 출시 초반부터 인기가 상당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SUV가 제 취향은 아니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했었습니다. 저와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이 팰리세이드를 구매하는데도 말이죠.


그러나 이번에 팰리세이드를 시승해 보니 팰리세이드는 대형 SUV답게 온 가족이 편안하게 이동이 가능하고 적재 공간과 실내 공간이 널찍해 가족과 함께 모든 걸 해낼 수 있는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어 ‘진정한 아빠 차’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인터뷰에 참여한 두 분은 직업과 나이, 그리고 현재 타는 차량들까지 달랐습니다. 하지만 가족을 생각하는 한 가정의 멋진 가장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멋진 아빠의 역할과 차박, 캠핑, 여행 등 라이프 스타일까지 해결할 수 있는 팰리세이드를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본 콘텐츠는 시승에 참여한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으며, View H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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