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보다 환경 문제가 심각한 사안으로 대두되고, 유가상승이 지속되면서 친환경차의 점유율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친환경차라고 하면 으레 전기차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친환경차에 전기차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 하나의 대안은 바로 수소전기차인데요. 넥쏘는 수소전기차 중 세계 최초 양산차 타이틀과 함께 업계 최초로 누적 판매 1만 대를 넘겨 수소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자동차입니다. 오늘은 수소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 넥쏘의 디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넥쏘는 2017년 공개된 FE 콘셉트카의 외장 디자인을 물려받았습니다. FE 콘셉트카는 유기적으로 흐르는 듯한 부드러운 면과 램프 디자인이 특징적인 차량이었는데요. 양산형 모델인 넥쏘에서도 FE 콘셉트카에서 이어지는 핵심적인 디자인 특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넥쏘의 전체적인 외관 형상을 살펴보면 예리한 에지 없이 유연하고, 부드러운 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는 친환경차의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평으로 얇게 이어지는 DRL 라이트와 하단에 자리 잡은 메인 헤드 램프는 현재 출시되는 현대차의 패밀리룩에 맥락을 같이합니다. 전면 그릴은 외곽 테두리 없이 지오메트릭 구조로 내부 구성을 해 독특하며,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그릴과 하단부 에어 인테이크는 모래시계와 같은 형상으로 밸런스 있는 모습으로 구현됐습니다.
측면부에서 단연 돋보이는 부분은 사이드 윈도 그래픽입니다. 사이드 윈도 형상(DLO) 하단부를 물결치는 모양으로 유연하게 구성한 점은 넥쏘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 아이덴티티입니다. 사이드 윈도와 연결되는 A 필러와 D 필러 하단부를 블랙 처리해 플로팅 루프로 구성했는데, SUV임에도 차체가 낮아 보이고 유려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가집니다. 그리고 D 필러에는 시각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에어터널을 구성해 에어로 다이내믹의 기능적 요소도 갖췄습니다
후면부에는 전면부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유기적 느낌의 그래픽을 가진 램프 적용으로 다른 차와 차별화되는 디자인 특징이 돋보입니다. 전반적으로 넥쏘의 외관 디자인은 자극적이지 않아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타임리스 디자인을 제시합니다. 넥쏘를 언제 보아도 신선해 보이는 이유입니다.
넥쏘의 실내는 어떨까요? 넥쏘의 실내 디자인에서 단연 눈에 띄는 요소는 브릿지 타입의 센터 콘솔입니다. 에어벤트 하단에서 암 레스트까지 바로 이어지는 센터 콘솔은 운전자가 조작하기 쉬운 가까운 거리에 조작부가 위치해 사용자 친화적인 실내 공간을 구성합니다.
또 플로어에서 거리가 있는 상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센터 콘솔 하단에도 넉넉한 수납공간이 제공됩니다. 센터 콘솔에는 알루미늄 느낌의 소재가 사용돼 하이테크 이미지를 나타냅니다.
디지털 계기반과 12.3인치의 대화면 센터디스플레이는 센터 콘솔 우측 끝단과 딱 맞아떨어지게 디자인되어 연결성이 강조되었습니다. 친환경차답게 소재에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바이오 소재의 내장재가 적용돼 친환경차의 궁극적인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갔습니다.
넥쏘는 미래차가 보여줄 디자인을 제시하며, 내연기관과 전기차 라인업과는 다른 모습으로 차별화를 이뤄냈습니다. 유연하면서 유기적인 면과 볼륨을 가졌고, 지오메트릭의 미래지향적인 디테일을 조합해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습니다. 타임리스 디자인으로 오랜 생명력을 가진 디자인의 친환경 SUV로 넥쏘를 고려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본 콘텐츠는 칼럼니스트의 주관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으며, View H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