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H Light

[시승] 더 뉴 팰리세이드, 미니밴 잡는 놀라운 매력

by VIEW H

팰리세이드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대형 SUV 대중화 시대를 개척한 모델로, 소비자들의 여가활동 범위 확대를 기여하기도 해왔습니다. 특히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패밀리카로 활용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구매가 많았는데요. 더 뉴 팰리세이드의 변경된 부분과 함께 경쟁모델로 지목되는 수입 대형 SUV, 국산 미니밴과 어떻게 다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함께 둘러보겠습니다.

더 넓고 강인한 디자인의 더 뉴 팰리세이드

실제로 팰리세이드를 다양한 상황에서 마주하면 견고하게 디자인된 전면부가 압도적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그야말로 ‘포스’가 남다르죠. 그릴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미국의 픽업트럭 전면부처럼 강건하면서도 세부 디테일은 유럽 SUV처럼 고급스럽습니다. 게다가 더 두꺼워지고, 바깥으로 배치된 DRL의 수직적인 모습은 깔끔함 그 자체입니다.

안정감 향상된 후면부 디자인

전면부에 비해서 후면부의 디자인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전체적인 균형감이나 디테일은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팰리세이드의 디자인 콘셉트카 ‘WILD & WIDE’였기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 살펴보면 후면부의 디자인도 이해가 됩니다. 범퍼나 디퓨저, 머플러 팁 디자인 등은 전부 더 넓고, 안정감 있게 표현되었습니다.

신규 20인치 캘리그래피 전용 휠

측면에서는 신규 20인치 휠이 적용되었습니다. 기존 디자인은 역동적으로 표현되었다면 더 뉴 팰리세이드의 20인치 휠은 스포크가 얇고 많아지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강조되었습니다. 그리고 측면에서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라디에이터 그릴의 측면 디자인도 더 깔끔하게 다듬었습니다. 기존 모델의 라디에이터 그릴 측면 디자인이 울퉁불퉁했다면 이번에는 깔끔하게 떨어지도록 한 것이죠.


전체적으로 2018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던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 디자인과 매우 유사해졌습니다. 그만큼 디자인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1K46A0741.jpg?type=w1200
1K46A0731.jpg?type=w1200
성인 남성도 탑승할 수 있을 정도의 3열 시트

미니밴의 장점은 넓은 실내 공간인데요. 공간만큼은 더 뉴 팰리세이드도 넓고 쾌적합니다. 3열까지 성인이 탑승할 수 있고, 아이들은 장거리 주행 시에도 부담 없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3열 시트 뒤로도 적재공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무늬만 7인승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7인승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형 SUV입니다. 또한 에어밴트와 USB 충전 단자, 컵홀더는 어떤 좌석에서도 여유롭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슬림하게 펼쳐진 에어밴트와 소재 변경을 통해 향상된 분위기
1K46A0773_copy.jpg?type=w1200
투 톤 컬러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과 가죽감싸기

더 뉴 팰리세이드는 이렇게 넓은 공간에 프리미엄 감성을 가득 채웠습니다. 캘리그래피 트림의 내장 컬러는 블랙 원톤, 브라운, 웜그레이 등 3가지로 구성됩니다. 시승차는 이 중에서도 웜그레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스티어링 휠은 투톤 가죽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고, 도어 하단부나 크래시패드는 오염에 강한 투 톤이 적용됩니다. 또한 콘솔 커버 리얼 알루미늄과 함께 적용된 인조가죽 감싸기는 고급감을 더욱 높여줍니다.

12.3인치 내비게이션과 DCM 등의 신규 요소로 분위기가 개선된 내장 디자인

12.3인치 내비게이션과 신규 스티어링 휠, 얇고 넓은 에어벤트, 전후석 통합 터치 공조 컨트롤 등의 요소들은 더 뉴 팰리세이드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 높여줍니다. 더 커진 내비게이션과 전후석 통합 터치 공조 컨트롤은 첨단 이미지를 구현하며, 얇고 긴 에어밴트와 무드램프는 주야간 언제나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에르고 모션 시트가 적용된 운전석
1K46A0759.jpg?type=w1200
1K46A0756.jpg?type=w1200
운전석 만큼 편안한 휴식이 가능한 조수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팰리세이드는 승차감도 개선되었지만 운전석에는 에르고 모션 시트가 장착되어 장시간 운전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이 시트는 운전석에 7개(등/옆구리/엉덩이 부분)의 공기주머니를 활용해 주행 시 안락하며, 세밀한 조절을 통해 최적의 착좌감까지 구현할 수 있는데요. 공기주머니 개별 제어를 통해 스트레칭 모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운전석과 함께 조수석도 레그레스트가 포함되며,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적용되어 최적의 자세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헤드레스트가 적용된 2열 독립시트
1K46A0748.jpg?type=w1200
1K46A0749.jpg?type=w1200
(좌) 헤드레스트를 펼친 모습, (우) 헤드레스트를 약 15도 정도 꺾은 모습

2열 시트는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레스트가 인상적입니다. 탑승객이 원하는 대로 헤드레스트의 양쪽 날개를 15도 정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각도 조절로 인해 머리를 잘 잡아주는 것은 당연하고, 쿠션감도 우수합니다. 시트 디자인 또한 신규 디자인이 적용되어 더욱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기도 합니다.

최고출력 295마력을 발휘하는 가솔린 3.8 엔진

더 뉴 팰리세이드는 디젤 2.2와 가솔린 3.8 두 가진 엔진으로 운영됩니다. 시승차는 가솔린 3.8 전륜구동 모델로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f.m을 발휘합니다. 최고출력이 93마력 더 높은 덕분에 디젤 2.2 대비 경쾌하면서도 꾸준한 가속성능을 보여줍니다. 또한 잔진동과 소음 측면에 있어서도 상당한 이점을 보입니다.

정숙성과 편안함에 초점이 맞춰진 더 뉴 팰리세이드의 주행성능

더 뉴 팰리세이드는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이 강점으로 꼽히는데요. 이는 기본 트림에서부터 이중접합 차음유리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범위는 윈드실드와 1열/2열 도어에 넓게 적용되며, 유리 도 기존대비 두꺼워졌습니다. 덕분에 풍절음이 감소되는 효과가 생겼습니다. 더불어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은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 소음과 반대 위상 음파를 출력하고, 휠하우스에 흡차음재를 추가해서 정숙성을 개선했습니다.

파지감이 우수한 신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승차감은 투박한 SUV의 감성이 아니라, 세단처럼 부드럽고 편안합니다. 시멘트로 포장된 고속도로에서 주행할 때 불쾌한 잔진동이 올라오는 차량들이 있는데, 더 뉴 팰리세이드는 잔진동이 매우 적으면서도 안정감이 돋보였습니다. 이는 서스펜션에 주파수 감응형 밸브가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티어링 휠이 기존 대비 살짝 더 두툼해서 심리적인 안정감도 더해줍니다.

디지털 센터 룸미러를 비춰주는 카메라
운전자를 교대해도 별도의 조작이 필요 없는 디지털 센터 미러

새롭게 추가된 디지털 센터 미러는 후석에 동승객이 탑승하고 있을 때, 특히 3열 중앙에 탑승객이 있을 경우에는 후방 시야가 좋지 않습니다. 캠핑을 다니거나, 큰 짐이 적재되어 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운전자를 교대했을 때, 메모리 시트를 사용해도 룸미러를 따로 세팅해야 해서 불편한데요. 디지털 센터 미러는 위와 같은 상황뿐만 아니라, 주야간 언제나 선명한 화질로 더 뚜렷하게 표현해 주기 때문에 안전운전에 도움을 줍니다. 밝기도 조절 가능해서 특히나 더 유용했습니다.

트레일러 패키지 선택이 가능한 더 뉴 팰리세이드 가솔린 3.8 HTRAC

확장성에 있어서 가솔린 3.8은 디젤 2.2 대비 최대토크가 약 9kgf.m 낮기 때문에 견인 성능이 불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솔린 3.8 HTRAC 모델에는 트레일러 패키지와 셀프 레벨라이저 옵션 적용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패키지를 선택하면 견인중량이 750kg에서 최대 2,000kg으로 증대되며, 더욱 안정적인 견인이 가능합니다.

후진 가이드 램프가 점등된 모습

아무리 맛있는 코스 요리도 마지막에 망치면 결국 맛없는 요리가 됩니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시승 전부터 시각적인 만족감을 주고, 시승에 이어 주차를 하는 순간까지 계속해서 만족감을 줍니다. 직접 주차를 하는 상황에서는 후진 가이드 램프가 점등 되는데, 과연 기함 다운 사양입니다.

좁은 공간에서도 주차가 편안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는 모두를 위해서 필요한 기능이었습니다. 늦은 밤에 아파트에 도착하면 주차장 자리가 없는 게 아니라, 애매하게 주차하기 어려운 자리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대형 SUV인 기존 팰리세이드는 그런 상황들이 더 자주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더 뉴 팰리세이드부터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로 자리만 있다면 옆 차량의 문콕 걱정을 하지 않고, 주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빠들과 함께 발전하는 더 뉴 팰리세이드

브랜드마다 상황과 목적성을 뛰어넘는 모델들이 있습니다. 더 뉴 팰리세이드가 바로 그런 셈이죠. 대형 SUV이지만, 목적성에 한계가 없습니다. 반드시 가족들만 타는 것도 아니고, 여가 활동이 많거나, 업무용으로 선호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심지어는 다른 차량이 할 수 없는 견인도 가능하죠. 또한 더 상위의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아우를 수 있는 상품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더 뉴 팰리세이드의 가치는 앞으로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니밴과 수입 SUV, 심지어 프리미엄 SUV까지 대응 가능한 똘똘한 1대의 자동차로 더 뉴 팰리세이드 어떠실까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캐스퍼 밴, 100만 유튜버도 다급히 구입한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