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SUV의 자존심, 싼타페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by VIEW H

싼타페는 2000년 처음 등장한 이래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현대자동차의 대표 SUV 모델입니다. 현재까지 4세대로 변화를 거듭하며, 디자인 변화의 폭이 큰 모델이었습니다. 1세대부터 오늘날의 4세대 모델까지 싼타페의 디자인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디자인 역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드럽고 온순한 인상의 1세대 싼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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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질 보디를 그대로 드러낸 1세대 싼타페

싼타페 1세대 모델의 외장 디자인은 매우 부드럽고 온순한 인상을 줍니다. 그렇지만 보디는 근육질을 연상케하는 터프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차량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인 요소는 프런트 휀더와 리어 휀더입니다. 일반적인 형태가 아닌 속도감 있는 형상을 나타낸 것인데요. 휀더 위에도 볼륨감이 도드라지면서 근육질의 보디를 만들어 냈습니다. 또한 프런트와 리어 범퍼 크기를 키워 강인한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됐습니다.

부드러운 곡면과 대칭형 대시보드가 적용된 1세대 싼타페

실내 디자인의 경우 과거 차량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대칭형 대시보드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외관과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곡면이 도어부터 센터패시아까지 전체적으로 적용되어 통일감을 부여하면서도 사용자에게 편안한 감성을 제공했습니다.

도시적인 디자인의 2세대 싼타페
범퍼와 차체가 원톤으로 도장된 2세대 싼타페

2005년 등장한 2세대 싼타페는 1세대와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탄생했습니다. 1세대 싼타페가 온로드와 오프로드 성향을 모두 가지고 있는 디자인이었다면 2세대 싼타페는 도시적인 디자인으로 개발됐습니다. 1세대 싼타페에서는 범퍼와 차체가 분리되고 색상도 투톤으로 적용되었었지만 2세대부터는 일체형으로 디자인되어 보다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슬림해진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의 적용으로 세련된 감각이 부여됐습니다. 싼타페만의 아이덴티티였던 리어 해치의 비대칭형 도어 캐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2세대 싼타페의 실내

2세대 싼타페의 실내 디자인도 많은 변화가 이뤄졌습니다. 굴곡이 많았던 1세대와 달리, 2세대 싼타페의 실내 디자인은 외관과 마찬가지로 매끄러운 디자인으로 완성됐습니다. 세로형 에어벤트를 적용하면서 공조 시스템과 미디어 조작부를 상단으로 끌어올려 조작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스포티함이 강조된 3세대 싼타페 더 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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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렵한 캐릭터 라인과 사이드 윈도가 돋보이는 3세대 싼타페 더 프라임

2012년, 싼타페는 3세대로 진화했습니다. 3세대로 진화하면서 외장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가장 큰 특징은 스포티함이 강조되면서 동시에 단단한 디자인으로 완성되었다는 점입니다. D 필러로 갈수록 급격하게 올라가는 사이드 윈도 형상과 캐릭터 라인은 차량이 날렵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가집니다. 또한, 에지 있는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디자인도 전반적인 디자인 콘셉트에 잘 어우러집니다. 2세대 모델보다 더 날카롭게 잡힌 캐릭터 라인과 절제된 면으로 인해 단단하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고급감을 살린 3세대 싼타페 더 프라임의 실내

3세대 싼타페의 실내 디자인은 비약적인 변화가 두드러집니다. 전반적인 완성도가 많이 올라가면서 고급감을 살렸습니다. 특히, 과거와는 달리 역동적인 대시보드 형상이 눈에 띄는데요, 속도감 있는 대시보드 라인과 도어트림에 적용된 실버 인서트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2세대의 디자인 기조에서 더욱 발전된 형태로 완성되었습니다.

분리형 헤드램프의 적용으로 과감한 시도를 한 4세대 싼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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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감이 강조된 측면과 안정감이 돋보이는 후면 디자인

2018년 4세대 싼타페가 등장했습니다. 완성도가 높았던 3세대 싼타페였기에 여기서 어떻게 변화할까 했는데 다시 한번 과감하게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싼타페는 코나에서 선보였던 분리형 헤드램프가 적용되었는데요, DRL 라이트가 메인 헤드램프처럼 보이는 시각적 효과로 인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물씬 풍깁니다. 또, 캐스캐이딩 그릴 주변부를 두 번 꺾어서 다이내믹한 전면부 디자인을 완성시켰습니다. 측면부에서는 휀더 윗단을 한번 접어서 높은 차체를 시각적으로 보완했으며 이 역시 1세대 싼타페에서 보여줬던 속도감 있는 형상으로 적용됐습니다. 후면부는 사이드 캐릭터와 파팅라인이 자연스럽게 맞물리도록 디자인된 리어램프가 안정적인 후면부 이미지를 만들어 냅니다.

대시보드의 높이를 낮춰 넓어 보이게 한 4세대 싼타페의 실내

실내 디자인은 외관과 마찬가지로 대폭 변화되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대시보드의 높이를 낮춘 점인데요. 이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용이하게 되었고 실내가 넓어 보이는 효과를 가집니다. 이전 모델들과 달리 에어벤트를 하단으로 내리고 디스플레이를 상단으로 올려 시인성이 좋도록 변화하였습니다.

사용자 경험이 강조된 더 뉴 싼타페의 실내 디자인

2020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전면부 디자인은 그릴과 헤드 램프가 연결된 형태로 전폭을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제작되었고 T자형 DRL 라이트가 강인한 전면부 이미지를 만들어 냅니다. 후면부는 범퍼 부위를 단정하게 가다듬었고 실내 공간 또한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우고 센터 스택 버튼 구성을 새롭게 해 사용자 경험이 강화되었습니다.

싼타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커졌고, 디자인 방향성은 1세대의 부드러운 이미지에서 점차 강인하고 대담한 디자인으로 진화했는데요. 싼타페의 강렬한 디자인은 앞으로도 수많은 도로 위 자동차들 속에서 확연한 존재감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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