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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EW H Oct 07. 2022

전기차 도어, "위급 상황에서 안 열리면 어떡하죠?"

전기차를 비롯한 최신 차량들은 디자인 요소를 강화하면서 공기역학에 도움을 주고자 매립형 도어를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기존에는 도어 핸들이 외부로 돌출되어 있어서 언제나 당길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돌출이 아닌 매립형태이기 때문에 긴급 상황에서는 도어를 열지 못하고, 당황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 6의 도어 핸들

오늘날에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도어 핸들의 형태는 외부 돌출형입니다. 과거에는 도어 핸들 윗부분이 덮여 있는 디자인도 많이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손톱이나 손가락이 불편하기도 하고, 디자인 추세에 맞지 않아서 점점 볼 수 없게 되었는데요. 대신 위아래로 뚫린 도어 핸들이 실용적이면서 비교적 깔끔해서 많은 차량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쏘나타 도어 핸들
팰리세이드 도어 핸들

그런데 외부로 돌출된 도어 핸들도 스마트키를 활용하는 차량들이 많아지면서 키를 꽂아서 열 수 있는 장치는 가려져 있습니다. 만약에 스마트키에 배터리가 없거나, 수동으로 열어야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때는 운전석 도어 핸들 커버를 벗겨내면 안쪽 키박스에 키를 꽂을 수 있고, 수동으로 문을 열 수 있습니다. 팰리세이드 경우 일단 바깥 핸들을 당겨줍니다. 이후 비상키로 핸들 안쪽에 있는 후크를 눌러 커버를 아래쪽으로 탈거하면 됩니다.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의 도어 핸들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는 매립형 도어 핸들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돌출형 도어 핸들처럼 커버를 벗길 수 없는데요. 도어 핸들 좌측을 손으로 밀면 키를 꽂을 수 있는 키박스가 나타납니다. 돌출형 도어 핸들보다 오히려 더 간단하죠. 또한 완전한 전자식이 아니기 때문에 도어 핸들의 안전성 자체도 뛰어납니다.

넥쏘의 도어 핸들

넥쏘는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이라고 해서 도어 핸들 전체가 밖으로 돌출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스마트키에 배터리가 없거나, 수동으로 도어를 열어야 하는 경우라면 더욱 당황스러운데요. 아이오닉 5처럼 운전석 도어 핸들의 좌측을 밀면 뒷부분이 약간 돌출됩니다. 이 때 튀어나온 핸들을 잡고 당기면 안쪽에 키박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비상키는 스마트키 뒤쪽 고리 쪽에 있기 때문에 작은 버튼만 눌러서 잡아당겨주면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모양이나 브랜드가 다르더라도 대부분 스마트키에서 비상키를 분리하는 방식은 비슷합니다.

스마트키의 배터리가 부족하면 미리 차량에서 클러스터를 통해 배터리 부족 상태를 알려주기 때문에 이처럼 난감한 상황에 빠질 일은 거의 없죠. 그래서 더 이런 비상상황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게 되는 요즘인데요. 한 번쯤 확인해두는 것과 완전히 모르는 것은 돌발 상황에서 큰 차이가 있으니, 꼭 한번 체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내용은 제조사 또는 차종에 따라서 방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 사용설명서(편의장치 편)에 전부 담겨 있는 내용이므로, 확인해서 안전한 자동차 라이프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현대자동차 사용설명서 다운로드(자료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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