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15일(목) 디 올 뉴 그랜저의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11월 출시한 디 올 뉴 그랜저는 대한민국 고급 세단의 명성을 이어온 현대자동차의 대표 플래그십 세단입니다. 직접 체험한 디 올 뉴 그랜저의 혁신적인 신기술과 상품성을 여러분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이번 시승 행사에 준비된 차량은 디 올 뉴 그랜저 중 가장 최상위 모델인 스마트스트림 3.5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었습니다. 특히 그랜저 최초 적용된 AWD 사양까지 적용된 모델로 디 올 뉴 그랜저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기에 제격이었습니다.
전시장이 아닌 일반 주차장에서 마주친 디 올 뉴 그랜저는 5m가 넘는 전장에 압도감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세련미를 더하는 수평형 주간주행등, 볼륨감이 느껴지는 펜더 라인, 캘리그래피 전용 20인치 휠 등 플래그십 세단의 위엄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가 적절히 어우러진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시승을 위해 차량에 탑승 후 시동 버튼을 누르면 실내로 부드럽게 유입되는 엔진음과 함께 시동이 걸립니다.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나란히 적용된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기존 그랜저와 같은 구성인데, 최신 그래픽이 적용되어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또한 1세대 그랜저가 떠오르는 스티어링 휠은 디 올 뉴 그랜저만의 개성 있는 실내 분위기를 완성합니다.
디 올 뉴 그랜저는 출발을 위해 기어를 조작할 때 손을 멀리 뻗을 필요가 없습니다. 기존 버튼식 기어 변속기가 스티어링 휠 우측 뒤편의 칼럼식으로 변경 적용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디 올 뉴 그랜저의 칼럼식 레버는 진행 방향과 조작 방향을 일체화 시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직사각 형태의 별도 디자인을 사용해 촉각 만으로도 변속 레버인지 운전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해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디 올 뉴 그랜저 스마트스트림 3.5리터 가솔린 엔진은 고급 세단의 상징인 6기통 엔진으로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6.6kg.m를 발휘합니다. 자연흡기 엔진으로 직관적인 응답성을 자랑하며, 주행 상황에 따라 MPI(간접분사), GDI(직분사) 방식을 선택하는 스마트스트림 엔진으로 효율과 성능을 모두 확보했습니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며, 시승차는 HTRAC 사양이 적용된 AWD 모델입니다. 전륜구동 기반 AWD 모델로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전륜에 동력을 분배하고, 필요시 후륜에도 동력을 분배하는 방식인데, 급가속과 같은 환경에서는 동력을 후륜으로 적극 분배해 손실 없이 가속을 이어 나갑니다.
일상적인 주행 환경에서 디 올 뉴 그랜저는 기대치 이상의 정숙성을 제공합니다. 특히 50~60km/h로 주행하는 도심환경에서 노면 소음과 외부 소음이 잘 억제되어 있었고, 100km/h 이상의 고속 구간에서도 정숙성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시승 전 프레임리스 도어로 인해 풍절음이 걱정됐는데, 고속 주행 시 풍절음 차단 능력은 프레임리스 도어가 아닌 고급 세단과 비교해도 오히려 뛰어난 수준입니다.
승차감 역시 부드러움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시승차는 20인치 휠이 적용된 모델로 245/40 R20 규격의 저 편평비 타이어가 적용됐지만,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에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큰 충격을 잘 걸러줍니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한결 탄탄해진 승차감을 제공하는데, 급가속 하는 상황에서 차이가 제법 느껴집니다. 일반 노말 모드에서 급가속을 하면 부드러운 서스펜션으로 인해 차량의 앞이 살짝 들리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스포츠 모드에서는 탄탄하게 쭉 밀고 나가는 가속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뛰어난 정숙성과 승차감은 2열에서 한층 더 강조됩니다. 전륜구동 세단 기반 차량인 만큼 여유로운 레그룸을 제공하는데, 시트를 뒤로 눕혀 방석 부분이 앞으로 나오더라도 충분히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합니다. 또한 뛰어난 정숙성으로 인해 고속 주행 환경에서도 운전자와 대화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디 올 뉴 그랜저는 주행 안전사양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2)는 차선 변경 기능을 지원하며,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연동되어 고속 주행 시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여줍니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 작동 시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현재 내 차량을 중심으로 주변 차량의 위치, 앞차와의 거리, 차선 인식 여부 등을 표시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또한 새롭게 적용된 10.25인치 풀 터치 공조 컨트롤러는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편의성과 안전성도 확보했습니다. 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인성을 높이고, 햅틱 기능을 적용해 직관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사용 편의성을 높인 3가지 테마를 적용해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그랜저의 다양한 고객층의 만족도를 모두 확보했습니다.
약 75km/L의 거리를 시승한 후 확인한 디 올 뉴 그랜저의 연비는 11km/L였습니다. 고속 주행 환경이 많았지만, 트래픽이 많았고, 시승 중 급가감속이 잦았던 것을 고려하면 매우 좋은 결과였습니다. 참고로 디 올 뉴 그랜저 3.5리터 가솔린 AWD 모델의 공인연비는 복합 9km/L(20인치 휠)입니다.
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는 그동안 그랜저가 국내에서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와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완성된 모델입니다. 정식 출시 전 10만대가 넘는 계약을 달성한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럭셔리를 경험하고자 하는 운전자라면, 디 올 뉴 그랜저 캘리그래피 트림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