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VIEW H Sep 14. 2021

올 추석 귀성길, 혹시 여러분 차에 몇 분 타셨나요?

코로나19 방역 지침의 일환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더 높은 단계인 4단계로 상향 조정돼, 생활 전반에 걸쳐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  

요즘은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감염 및 중증에 대한 우려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호흡기로 전파될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상황에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는 몇 안 되는 날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가야 되나 고민하는 모습이 쉽게 보인다.
 

만약 가족 단위로 고향 집에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자차를 이용할 텐데, 차 안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정부는 추석 연휴에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할지 기준을 내놓았다.

이번 내용에서는 차 안에서 거리두기 몇 단계를 실천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와 관련된 몇 가지 궁금한 사항을 간단히 알아보고자 한다.


추석 연휴, 사회적 거리두기


지난 9월 3일, 보건복지부는 올해 추석 연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현재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여전히 크고 감소세가 없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상황인 관계로, 9월 말까지 방역 완화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히는 
10월 3일까지 거리두기 3~4단계가 연장된다.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4단계가 진행 중인 곳은 최대 4명까지 모일 수 있으며, 백신 접종자에 한해 최대 2명이 추가돼 총 6명까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다. 또,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 모일 수 있었던 기준에 백신 접종을 마친 인원을 최대 4명까지 포함 시킬 수 있다 즉, 6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됐다.

비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되는 곳이 많은데, 시간과 관계없이 백신 미접종자는 4명으로 한정되며, 백신을 접종한 인원이 4명까지 허용돼, 총 8명까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다.

단, 이 기준은 9월 17일부터 23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완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기간 외에는 기존의 방역지침을 지켜야 한다.


차 안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앞서 살펴본  거리두기 기준은 가족 모임만 해당되기 때문에 자가용으로 이동 시에는 임시 완화 지침이 아닌 기존 기준을 지켜야 한다.
 

거리두기 4단계를 기준으로 했을 때 대중교통은 마스크만 착용하면 된다. 이는 사적 모임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마스크 미착용 시 감염 우려가 큰 만큼 탑승이 제한되다는 점 꼭 기억하자. 최근 이를 무시하고 억지로 탑승을 시도하다 싸움으로 번지는 사례가 있는데,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될 수 있다.
 

한편 승용차의 경우 18시 이전에는 4명까지, 18시 이후엔 2명만 탑승할 수 있다. 이 경우 "4인 가족은 18시를 넘기면 두 명 이 내려서 따로 와야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는 않다. 

4인 가족이 원래부터 같이 살았고 등본 주소가 같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등본을 꼭 지참해야 한다.

 

한편 회사 출장으로 여럿이 이동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이 경우 역시 경우에 따라 허용된다. 출장은 사적 모임이 아닌 공적 모임으로 분류되는데, 이를 증명할 서류를 별도로 지참하면 괜찮다. 하지만 지자체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는 만큼 '원칙적'으로는 목적지를 관리하는 지자체에 미리 물어볼 필요가 있다.

참고로, 회사 미팅 전후로 식사 자리가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사적 모임에 해당돼, 여럿이 모일 수 없다는 점 기억하자.

 

그밖에 비수도권 지역에서 성묘를 가거나 다중시설을 이용할 경우, 시간과 관계없이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자는 각각 4명씩 허용된다. 또한 영유아와 어린이도 거리 두기 인원에 포함되며 백신 접종자에 해당되려면 얀센은 1회, 이외 백신은 2회를 모두 접종한 후 14일이 지나야 된다.




추석 연휴 거리두기와 차량 탑승과 관련된 내용을 간단히 살펴봤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내용을 미리 숙지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미처 확인을 하지 못해 어떻게 해야 하나 주변에 물어보거나 검색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을 것이다.

만약 추석 연휴를 맞이해, 고향집을 방문하는 경우라면 이번 내용을 참고해 안전하고 건강한 이동을 하기 바란다. 




작가의 이전글 “차 팔고 이거 살래요” 캐스퍼 공개되자 역대급 반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