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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EW H Aug 24. 2023

도시와 자연을 넘나드는 SUV, 싼타페의 매력은?


디 올 뉴 싼타페

살다 보면, 일상의 변화가 생길 때 우리는 새로운 차를 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 머릿속에 가장 잘 떠오르는 차가 바로 SUV입니다. 초창기 SUV는 상용차나 스포츠카처럼 목적이 뚜렷한 자동차였습니다. 단단한 차체와 오프로드에 특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었죠.


하지만 우리가 누리는 일상이 더욱 다양해지면서 SUV의 목적도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SUV가 가지고 있는 넉넉한 공간과 높은 지상고, 시트 포지션 등이 다양한 쓸모를 발휘했기 때문이죠. 그렇게 SUV는 여러 일상을 위한 단 한 대의 자동차가 되면서, SUV 시장 또한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에 현대자동차에서는 새로운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싼타페입니다. 현대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현대적 백과사전'을 통해 들여다본 디 올 뉴 싼타페, 과연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요?

1세대 싼타페

SUV 목적의 변화를 예측하고 등장한 첫 번째 싼타페는 '도심'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웠습니다. 디자인부터 다목적성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와의 SUV와는 다른 파격적 상품성으로 무장했습니다. 이후 24년간 진화한 싼타페는 도심 속 일상의 유틸리티로써 대한민국 대표 중형 SUV가 됐습니다. 

디 올 뉴 싼타페

그리고 이제 다섯 번째 싼타페가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시 전부터 뜨거운 반응으로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디 올 뉴 싼타페입니다. 1세대 싼타페의 광고 카피가 "자연을 넘어 도시로 온다"였는데요. 이번 디 올 뉴 싼타페는 반대로 도시와 자연을 넘나들며 새로운 일상을 열어주는 SUV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디 올 뉴 싼타페 디자인은 오리지널 SUV 스타일로 회귀했다

디 올 뉴 싼타페의 디자인은 지난 세대 싼타페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오리지널 SUV 스타일로 회귀했죠. 모던하게 업데이트된 레트로 SUV 디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이런 느낌이 드는 이유는 바로 실루엣 때문입니다. 흔히 도심형 SUV들이 부드러운 라인을 갖고 있는 반면, 디 올 뉴 싼타페는 직선과 직선을 연결한 투박스 스타일입니다. 높게 올라간 엔진 후드와 루프 덕분에 크고 웅장한 감성이 잘 표현됐죠.


실제 사이즈도 더 커졌습니다. 전체 길이는 4,830mm로 전보다 45mm 더 길어졌어요. 휠베이스도 2,765mm로 이전보다 50mm가 늘어났고, 전고도 1,720mm로 35mm나 높아졌습니다. 휠은 무려 21인치까지 달립니다. 

정통 SUV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인 사각형 헤드램프

사각형 헤드램프는 정통 SUV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헤드램프 디자인은 물론, 싼타페 전체 디자인을 더 강조합니다. 가로선은 자동차를 더 넓어 보이게 하고, 세로선은 싼타페의 강인한 인상을 더 뚜렷하게 표현합니다.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대담한 디자인의 후면부

전면 분위기는 리어 엔드로 이어집니다. 마찬가지로 웅장하고 또 대담한 디자인인데요. 테일램프도 사각형으로 낮고 넓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사각형 헤드램프처럼 정통 SUV에서 자주 발견되는 아이덴티티입니다.

디 올 뉴 싼타페의 히든 타입 어시스트 핸들

우선 은색의 네모난 패널. 이것은 단순한 장식이 아닙니다. 누르면 손을 넣을 수 있는 핸들이 되죠. 여기를 잡고 타이어를 밟고 올라서면 루프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루프 텐트를 펼쳐야 하거나 루프랙 캐리어에서 짐을 내려야 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루프랙 높이도 높아져 짐이 루프를 치는 일도 줄었습니다. 이렇게 루프의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아지며 루프랙 관련 악세사리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유리창이 차지하는 면적이 넓어 시야 확보가 용이하다

운전석 시트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면 의외로 시야가 좋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그만큼 유리창이 차지하는 면적이 넓다는 것이죠. 이게 아웃도어에서 운전할 때도 꽤 도움이 됩니다. 낯선 숲길이나 산길에서도 쉽게 장애물을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더 많은 풍경이 담기니 함께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변화죠.

디 올 뉴 싼타페의 가장 큰 변화는 테일게이트다

가장 큰 변화는 테일게이트 공간과 함께 입구가 상당히 넓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테일게이트에 램프가 밀착되어 있기에 입구를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면 폭이 넓은 짐도 쉽게 넣을 수 있고, 2열 공간을 포기하는 일이 줄어들게 됩니다. 리어 휠 하우징도 부피가 작아 공간을 넓게 쓸 수 있을 겁니다. 골프백도 수평으로 들어가죠.

3열 루프가 높아져 짐을 좀 더 위로 쌓을 수 있다

디 올 뉴 싼타페의 또 다른 강점은 3열 루프가 높다는 점입니다. 그 말은 헤드룸이 높아졌다는 이야기이고, 짐을 좀 더 위로 쌓을 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짐을 많이 실으면 필연적으로 불편한 일도 생깁니다. 리어 윈도우가 짐 때문에 가려져 후방 시야가 제한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디 올 뉴 싼타페는 디지털 센터 미러를 옵션으로 적용했습니다. 짐을 많이 실어도 후방 시야를 확보하는 데는 문제 없습니다.

테일게이트 개방 폭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테일게이트 개방 폭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총 네 가지 단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환경에 따라 각도를 조절하면 테일게이트가 장애물에 부딪힐 일이 없을 겁니다. 게다가 개방 속도도 바꿀 수 있습니다. 무거운 짐을 들고 있을 때 게이트가 빨리 열리면 힘이 덜 들겠죠.

디 올 뉴 싼타페 6인승 모델

디 올 뉴 싼타페는 5, 6, 7인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 3열 공간 구성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테일게이트 공간이 더 필요한 분이라면 5인승을, 거주성을 중시한다면 2열을 독립 시트로 구성한 6인승을, 탑승 인원이 많다면 7인승을 선택하면 되는 식이죠.

UV-C 살균 수납함

1열 수납함 위쪽에는 UV-C 살균 기능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소독해야 할 물건들이 있을 텐데, 그럴 때 이 기능이 상당히 유용할 겁니다. 살균기를 별도로 들고 다니지 않아도 괜찮아 짐도 덜 수 있을 것이고요.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로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다

가져갈 필요가 없는 또 하나는 노트북과 빔 프로젝터입니다.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12.3인치 AVN 모니터로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거든요. BOSE 사운드 시스템에서 나오는 음질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듀얼 무선 충전 패드

그러는 동안 스마트폰 충전은 듀얼 무선 충전 패드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무선 충전 패드는 다른 차에도 적용된 기능이지만, 두 대의 스마트폰을 함께 충전한다는 아이디어는 현대자동차 최초로 적용됐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양방향 멀티 콘솔

실내의 가장 기발한 아이디어는 여기 숨어있습니다. 바로 양쪽으로 개방이 가능한 양방향 멀티 콘솔입니다. 1열에서는 앞쪽으로, 2열에서는 뒤쪽으로 각각 열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쪽의 트레이에도 음료나 물을 정리해서 넣어놓을 수 있습니다. 

시트를 비롯한 내장재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배려도 엿볼 수 있습니다. 시트를 비롯한 내장재는 리사이클 원사, 아마인씨유나 대두 추출 오일, 나무 가루에서 얻은 셀룰로오스 등 친환경 소재를 골고루 활용했습니다. 소재의 개선을 통해 함께하는 사람들의 건강까지 챙긴 것입니다.

2열과 3열 공간은 동급 최대로 거듭났다

더 커진 실내는 쾌적한 공간으로 이어집니다. 우선 2열입니다. 2열의 레그룸이 이전 대비 35mm 확대된 1,075mm입니다. 게다가 3열의 헤드룸이 958mm로 동급 최대가 되면서 보다 편안한 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디 올 뉴 싼타페의 후석 승객 알림 시스템

안전을 위한 배려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2열 도어까지 2 모션 오버라이드 기능이 적용됐으며, 시동을 끄면 2열에 승객이 있는지 확인하라는 메시지가 AVN에 표시됩니다. 아이를 차에 둔 채 내릴 경우 곧바로 경적을 울리고 문자 메시지를 보냅니다.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겠죠.

핫 스탬핑 적용 부위를 확대해 충돌 안전성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센터 사이드 백을 비롯해 핫스탬핑 적용 부위를 확대해 충돌 안전성도 충분히 확보했습니다. 스몰 오버랩이나 측면 충돌 시 승객을 보호하기 위한 소재, 구조 설계를 새롭게 적용했습니다. 또한 밸브가 업그레이드된 쇽업소버를 적용했고, 전륜 범프 스토퍼 길이를 개선했습니다. 전후륜 부시는 하이드로 부시로 바꾸면서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디 올 뉴 싼타페의 공기저항계수는 0.294에 불과하다

투박스 스타일이라 공기저항이 크기는 않을까요? 디 올 뉴 싼타페의 공기저항계수는 0.294밖에 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세단 수준이죠. 리어스포일러 각도와 함께 후면부 엣지를 이용해 와류를 크게 줄였습니다. 휠 디자인과 언더바디 패널도 저항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전면을 보면 액티브 에어 플랩이 상하단으로 분리구성되어 공기 저항을 더 줄일 수 있었죠.


소음도 크게 절감했습니다. 윈드 노이즈를 줄이기 위해 도어 글래스의 기본 두께를 증가시켰고, 루프랙 형상을 개선해 풍절음과 휘슬 사운드를 확실히 잡았습니다. 흡읍형 타이어로 로드 노이즈도 개선했죠.

직접식 그립 감지 시스템이 적용된 스티어링 휠

ADAS의 직접식 그립 감지 시스템, 후진할 때 램프로 가이드를 만들어주는 CLG 후진 가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의 브레이크가 녹스는 것을 방지하는 BDC(브레이크 디스크 클리닝) 모드 등의 다양한 편의사양이 최초로 탑재됐습니다.

디 올 뉴 싼타페

디 올 뉴 싼타페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위한 변화, 일상을 위한 배려, 그리고 더 나은 운전 경험을 위한 진화를 거치며 완전히 새롭게 거듭났습니다. 혼자일 때에도, 누군가와 함께일 때도 항상 든든하고 편안한 파트너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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