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23 H Life

"자율주행도 급이 있다" 각 레벨별 자율주행 특징은?

by VIEW H

자동차가 첨단화를 이루면서 대세로 떠오르는 키워드가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자율주행이죠. 이제는 운전석에 사람이 앉아있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 가능한 시대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여건으로 인해 아직 완전한 자율주행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오닉 5

그래서 우리는 기술 발전에 따라 자율주행을 몇 가지 단계로 구분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와 국제자동차공학회(SAE)에서 정한 기준에 따르면, 완전 수동 운전인 0단계부터 완전 인공지능 자동화 단계인 5단계까지 총 여섯 가지 자율주행 단계 구분이 이루어집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신차에서는 몇 단계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만나볼 수 있을까요?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1단계는 차를 운전하는 동안 스티어링 휠 또는 페달 둘 중 하나가 자동화된 상태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운전자의 주행을 보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독으로는 자율주행 기능을 수행할 수는 없습니다. 크루즈 컨트롤을 통해 일정 속도를 유지하거나, 차선 유지를 보조해주는 기능들이 1단계 자율주행 시스템에 속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일부인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오늘날 자동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가 2단계 자율주행 기능인 '부분 자동화 단계'에 속합니다. 기존 크루즈 컨트롤에서 앞 차량 또는 과속카메라를 인식하고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 방향지시등을 켜면 자동으로 차선 변경을 하는 기능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나 고속도로에서는 반자율주행 기능이나 다름이 없죠. 아지만 여전히 운전자는 안전운전에 필요한 제어를 유지해야 하며, 전방을 주시하고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말아야 합니다.

3단계 자율주행부터는 전방 주시의 의무가 사라진다

우리가 생각하는 자율주행의 모습은 사실 이 3단계부터입니다. 이때부터는 손과 발에 이어 눈의 자유 단계에도 진입합니다. 운전자가 무조건 전방을 주시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다만 여전히 특정 상황에서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데요. 자율주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운전자에게 신호를 주고, 운전자는 그 즉시 운전권을 넘겨받을 준비를 끝내야 합니다.

강남에서 시범 운행중인 아이오닉 5 로보라이드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를 구분하지 않고 운전 보조 시스템이 자동차를 모두 제어하는 단계입니다. 복잡한 골목, 도로, 돌발 상황 등에 대처할 수 있으며, 극도의 상황이 아닌 경우라면 운전자가 개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 각각 시범 운행 중인 아이오닉 5 로보라이드도 이 4단계 자율주행에 해당하는 기술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레이싱 대회

마지막으로 5단계는 아예 인간이 개입하지 않는 완전 무인 자동화의 단계입니다. 만에 하나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할 수도 있는 4단계와는 달리, 5단계는 운전 자체가 필요 없는 상태라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5단계 자율주행의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뤄진다면 페달이나 변속 레버, 스티어링 휠 등 오늘날 운전을 위해 필요한 장치들이 사라지게 될 수도 있겠죠.

아이오닉 5 로보라이드

지금까지 완전 수동 운전에 해당하는 0단계를 제외하고, 1단계부터 5단계까지의 자율주행 시스템 구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지금 우리가 만나볼 수 있는 자동차의 자율주행 기능은 2단계에서 3단계로 넘어가는 가운데 있습니다. 앞으로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주목해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모빌리티가 어떻게 변화할지도 함께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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