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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EW H Oct 01. 2021

의외로 칭찬이 자자한 팰리세이드 색상들

‘개성의 시대’, 요즘은 과거와 달리 자신을 꾸미는 것에 대해 인색하지 않은 시대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다양한 악세서리와 독특한 컬러감의 의류 등 나만의 개성을 한껏 뽐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자동차도 비슷한 맥락으로 남들과 다른 개성을 뽐내기 위해 여러 색상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베뉴의 경우 루프 색상 조합으로 총 20가지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코나 역시 마찬가지로 콤팩트한 차체와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색상 조합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차급이 올라갈수록 자동차에 적용되는 색상은 화려한 컬러가 아닌, 고급감과 개성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색상들이 적용된다.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SUV인 팰리세이드를 보면 알 수 있다. 

총 6가지의 컬러를 살펴보면 유채색 컬러임에도 불구하고 톡톡 튀는 개성보다는 정제된 고급감을 제공하는 컬러들이 적용된다. 

오늘 VIEW H 에서는 플래그십 SUV의 고급감을 한층 더 끌어올려 줄 색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팰리세이드의 다양한 색상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는 플래그십 SUV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위풍당당한 체구를 자랑한다. 과거 SUV의 상징과도 같은 각진 디자인과 근육질을 연상케 하는 팬더 라인은 그래도 가져가되, 도심형 SUV에 맞게 개성 넘치는 디자인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여기에 톤 다운된 색상들은 팰리세이드를 격조 높은 고급감을 한층 북돋아주는 요소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팰리세이드에 적용되는 총 6가지 색상을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기본에 충실한
크리미 화이트 펄


모든 차종에 가장 기본 컬러라고 볼 수 있는 흰색이다. 순백색의 깨끗하고 맑은 느낌을 자랑하는 화이트 도장 색상은 전 세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상으로 꼽힌다. 

실제로 글로벌 자동차 페인트 기업인 엑솔타에서 발표한 ‘글로벌 인기컬러 2020’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외장 색상 중 화이트 계열 색상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화이트 색상만큼은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가장 무난한 색상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시각적으로 자동차가 커 보이는 효과를 주기 때문에 플래그십 SUV 모델 다운 당당 이미지를 심어주기 충분하다.


시크한 감성
어비스 블랙 펄


화이트 계열 색상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색상의 기본과도 같은 검은색이다. 어두운 색상에서 오는 무게감과 시크한 느낌은 그 어떤 색상도 따라올 수 없는 감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고급=검정’이라는 공식은 자동차가 아니더라도 갖은 제품 등에서도 통하는 공식으로 쓰이기도 한다. 검정의 매력은 여러 가지로 표현된다. 

도장 관리가 잘 된 검은색 차량은 특유의 쨍한 반사광으로 인해 극적인 효과를 연출하기도 하며, 크기가 큰 차량일수록 권위와 힘이라는 이미지를 동반한다. 

팰리세이드의 어비스 블랙 펄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도장에 ‘펄’이 적용된다. 밤 하늘에 수놓은 별들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아름다운 모습까지 자아낸다.


무난한 듯 아닌 듯
그라파이트 그레이 메탈릭


보통 회색을 ‘쥐색’으로 통칭하지만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그라파이트 그레이 메탈릭’은 일반적인 ‘쥐색’과 결을 달리한다. 무난한 느낌을 자랑하는 색감에 중후한 매력과 도시적인 세련미를 더해 새로운 색감으로 재탄생 되었다.

흰색 다음으로 가장 인기가 좋은 색이다. 팰리세이드의 단단한 느낌을 부각시키고, 무난하지만 특별한 느낌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색상이다. 얼핏 보았을 때에는 ‘포레스트 그레이 메탈릭’과 헷갈릴 수 있다. 

포레스트 그레이 메탈릭

두 색상의 베이스는 그레이 색상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미묘한 색의 차이를 알 수 있다. ‘그라파이트 그레이 메탈릭’은 각도에 따라 푸른색의 느낌이 강조되었으며, ‘포레스트 그레이 메탈릭’은 녹색 빛이 도는 느낌이 강조되었다.


독특한 느낌?
포레스트 그레이 메탈릭


그라파이트 그레이 메탈릭과 동일한 회색 계열이다. 위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채도가 낮은 그린 톤의 메탈릭 컬러로 흔하지만 흔하지 않은 독특한 컬러감을 자랑한다. SUV답게 거친 노면을 달리는 오프로드는 물론, 도심에서도 잘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컬러이다.

특히, 포레스트 그레이 메탈릭은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에서만 고를 수 있는 전용 컬러이다. 때문에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감성을 느껴볼 수 있다. 

캘리그래피 전용 디자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도장 색상으로 캘리그래피를 구매한 소비자들 중 크리미 화이트 펄 다음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색상이다. 


팰리세이드 대표 컬러
문라이트 블루 펄


문라이트 블루 펄은 출시 때부터 현재까지 팰리세이드를 대표하는 색상을 담당하고 있다. 팰리세이드 전체 구매자 중 세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은 문라이트 블루 펄은 6가지의 색상 중에서 가장 활동적인 이미지를 자랑한다.

팰리세이드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해치지 않는 푸른 색상으로 남녀노소 호불호가 갈리지 않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빛이 비치는 양에 따라 블루 톤이 더 뚜렷하게 보이거나, 혹은 어두워 보이기 때문이다.

푸른색 계통 특유의 시원한 컬러감으로 레저 활동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으로 꼽힌다.


검은색과 다른 고급감

시에라 버건디 펄


팰리세이드의 파격적인 변신이라 봐도 무방하다. 지난해 연식변경을 거쳐 ‘2020 팰리세이드’로 재탄생한 팰리세이드에 새롭게 적용된 색상이다. 기존 채도가 낮은 색상들과 다르게 붉은 컬러감이 비교적 확연하게 드러나는 색상이다. 

보통 채도가 높은 빨간색의 경우 강렬함과 스포티함이 내재되어 있어, 소위 말하는 스포츠카 등에 잘 어울린다. 

반면에 채도가 낮아 와인빛이 도는 버건디 색상은 고급스러움의 끝판왕이라 불릴 정도로 우아함의 정석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마치 럭셔리한 와인잔에 담긴 레드 와인처럼 우아한 자태를 자랑한다.

검은색 특유의 무게감 있고 권위적인 고급스러움이 지겹다면, 세련미가 가득 담긴 고급스러운 색상의 '시에라 버건디 펄'을 추천한다.




지금까지 팰리세이드의 총 6가지 컬러를 살펴보았다. 똑같은 자동차일지라도 색상에 따라 느껴지는 차이는 분명 있다. 특히, 유채색의 경우에는 빛이 비추는 각도와 라인들의 굴곡짐으로 인해 빛의 음영효과가 뚜렷하게 표현이 된다. 빛의 흐름에 따라 색상이 바뀌는 것이다.

색상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이 있다면, 도로에 지나는 차량들을 유심히 관찰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분명 휴대폰 속 사진과 전시장 안에서는 보기 힘든 오묘한 색감과 매력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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