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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EW H Oct 05. 2021

“어떻게 이런 시야가?!” 캐스퍼에 타면 이런 느낌

ⓒ VIEW H

지난 9월 29일, 현대자동차의 엔트리 SUV ‘캐스퍼’가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출시 이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모은 모델인 만큼, 캐스퍼를 향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특히 기존의 엔트리 모델보다 안전하고 운전하기 편한 자동차를 원하던 ‘초보운전자’들에게 크나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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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소비자는 캐스퍼가 ‘SUV’인 점을 지목하며, 캐스퍼의 시야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SUV는 특성상 차체가 크고 높아, 시야 확보가 어렵고 사각지대가 크다는 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는 시야가 넓지 못한 초보운전자에게 꽤나 불편하게 작용한다.

그러나 걱정과는 달리, 직접 타본 캐스퍼의 시야는 그 어떤 SUV보다 넓고 쾌적했다. 오히려 초보운전자에게 가장 적합한 차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시승을 통해 경험한 캐스퍼의 광활한 시야를 소개하고자 한다.

 본 콘텐츠는 동승자를 통해 안전하게 촬영하였습니다.


캐스퍼의 드넓은 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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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가 제공하는 시야는 한마디로 독보적이다. 굳이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전방의 상황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어, 차선을 유지하면서 달리는 것이 매우 수월하다. 덕분에 운전이 서툰 초보운전자도 여유롭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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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가 큰 SUV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전면 사각지대’도 캐스퍼에서는 느낄 수 없다. 앞차와의 거리가 그다지 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운전석에 앉아 앞차의 범퍼까지 볼 수 있었다. 키 작은 어린이들이 코앞에서 지나가도 금세 알아챌 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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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상황을 확인할 1열 윈도우 역시 큼지막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옆 차선에서 다가오는 차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큰 사이즈답게 개방감도 탁월해, 내부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켜야 할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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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캐스퍼의 2열 윈도우는 1열과 비슷한 크기로 만들어져 있어, 운전자가 고개를 돌려 직접 측후방을 확인하는 ‘숄더 체크’를 하기가 수월하다. 더불어 뒷좌석에 탑승하는 승객에게 넓은 시야를 제공해, 멀미가 심한 아이들도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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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는 후방 시야도 수준급이다. 좌우 폭을 키운 ‘와일드 테일게이트’를 적용한 덕분이다. SUV 운전자가 가장 자주 느끼는 불편함 중 하나가 ‘비좁은 후방 시야’임을 고려하면, 캐스퍼의 후방 시야는 그야말로 차고 넘친다. 백미러를 통해 보이는 시야 역시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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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캐스퍼는 A 필러에 가려지는 시야가 적은 편이다. 즉, ‘A 필러 사각지대’가 그다지 크지 않다. A 필러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교차로에 들어서면, 더욱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A 필러가 비스듬히 누워있는 타 브랜드의 엔트리 모델과 달리, 캐스퍼의 A 필러는 비교적 수직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다. 루프의 높이 역시 넉넉하게 설계되어 있어, 막힘없이 탁 트인 시야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는 오직 엔트리 SUV인 캐스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야이다.


사각지대를 밝히는 안전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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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캐스퍼의 운전석 시야는 동급 차량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 하지만 아무리 시야가 뛰어나다 한들, 인간이 미처 확인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는 어쩔 수 없다.

실제로 인간의 최대 시야각은 200°~220°에 이르지만, 검출 능력이 있는 시야각은 대략 120° 정도이다. 심지어 색상 검출이 가능한 영역은 고작 60°에 불과해, 전방의 신호를 주시해야 하는 운전자의 시야는 극단적으로 좁아질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인간 시야의 한계를 보조하기 위해, 캐스퍼에는 다양한 안전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덕분에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사각지대는 물론,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까지 인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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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표적인 기능은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이다. 이 기능은 후측방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감지하고 경고해 주며, 유사시 자동으로 차량을 제어하여 충돌을 방지하기까지 한다. 사이드미러에서는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로부터의 위협을 미연에 방지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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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통해 후방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후방 모니터도 빼놓을 수 없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백미러나 사이드미러에 보이지 않는 작은 물체와 아이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후방 충돌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여기에 캐스퍼의 후방 모니터에는 조향 연동이 더해져 있어, 어려운 후방 주차를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아직 주차가 어렵게 느껴지는 초보운전자에겐 더할 나위 없이 친절한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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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야간 주행 시에는 뒷차량 헤드라이트 때문에 후방 시야가 제한될 수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캐스퍼는 ‘D&N 룸미러를 통해 눈부심을 최소화하였다. 단지 조절 손잡이를 운전자 쪽으로 당기기만 하면 간단하게 눈부심이 해결된다.


이외에도 캐스퍼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항차)’가 적용되어 있어 A 필러 사각지대로 인한 정측면 충돌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를 통해 주차장에서 일어나는 ‘출차 사고’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캐스퍼는 단순히 운전자의 ‘다리’가 되어주는 것을 넘어, 위험을 감지하는 ‘눈’의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 아직 운전이 서툰 초보운전자라 할지라도, 캐스퍼와 함께라면 안전한 이동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운전자 스스로가 사각지대를 인식하고 미리 안전운전을 하는 습관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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