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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EW H Nov 05. 2021

75만원에 절대 후회하지 않을 옵션, 이런게 있다고?

자동차 구매를 고려함에 있어서 1순위는 무엇일까? 디자인? 성능? 편의사양? 우리 가족과 함께 이용하는 패밀리카일수록 가장 먼저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보다 ‘안전’일 것이다. 탑승객의 안전을 지켜주는 기능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능과 사고가 난 뒤 상해를 줄이는 기능. 이 두 가지의 조화로 우리들의 안전을 지켜준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능인 ‘지능형 안전 기술’은 과거 고급차의 옵션으로 등장했지만, 점차 기본 품목으로 포함되거나 부담이 적은 가격대로 선택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해당 기능을 모르고 있거나 언제 작동되는지 모르는 운전자들이 많은데, 실제로 어떤 기능은 직접 운전자가 위험한 상황에 맞닥뜨리고 난 뒤에 ‘아 이런 기능이 있었구나…’라고 인지하는 경우도 많다.

오늘 VIEW H에서는 겪어보고 난 뒤 알게 되는 지능형 안전 기술 몇 가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콘텐츠 제목에 명시된 옵션 가격은 쏘나타 [현대 스마트센스Ⅰ]의 가격입니다.
*옵션 가격은 차량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


베테랑 운전자도 무서운 사각지대


아반떼 / 후측방 충돌 경고

운전을 하면서 사각지대는 어쩔 수 없이 존재한다. 초보운전자는 물론 베테랑 운전자까지 벌벌 떨게 만드는 사각지대의 위험성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차선 변경을 할 때 사이드 미러를 확인한 뒤 서서히 이동하려는데 갑자기 옆 차량의 시야에 뒤늦게 들어와 ‘아차’ 했던 경험이 다들 한 번씩 있었을 것이다. 

코나 N 라인

인간의 시야각은 보통 200도~220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실상 물체의 세세한 움직임까지 판단하여 도움을 주는 시야각은 대략 120도 정도이다. 게다가 차량에 탑승했을 시에는 캐빈룸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둥인 A 필러와 사이드 미러로 보이지 않는 곳이 있어 운전자의 시야각은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해선 올바른 사이드 미러 조절과 A 필러 사각지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이다. 

우선, 사이드 미러의 가로 방향 조정은 자동차의 후미가 사이드미러의 1/5 지점에 닿을 수 있도록 각도를 맞추는 것이 올바르며, 세로 방향 조정은 측후방 차량이 편하게 보일 수 있도록 운전자의 키와 시야에 맞추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차선 변경을 할 때 숄더 체크까지 겸한다면 사각지대를 줄이는 최고의 방법이다.

A 필러 사각지대도 숄더 체크와 마찬가지로 고개를 앞으로 살짝 내밀어 두 눈으로 확인한다면 A 필러로 인한 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기능이 있었어?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아반떼 인스퍼레이션

위에서 설명한 방법을 토대로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였음에도 사람은 실수하기 마련이다. 운전을 할 때에는 시각, 청각 등을 동원해 상황을 판단한 뒤에 실행에 옮기는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 주변 일부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차선 변경을 할 때엔 베테랑 운전자도 위험한 상황에 자주 노출되곤 한다. 

아반떼 /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 변경을 하는 상황에서 운전자를 보조해 주는 기능인 후측방 충돌경고 시스템은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사이드 미러에 위치한 표시등과 알림 사운드로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켜주는 기능이다. 모델에 따라 스티어링 휠에 진동을 울려주는 기능도 포함되기도 한다.

쏘나타 /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는 용어 그대로 충돌을 방지해 준다. 차선 변경 시 후측방에 접근하는 차량이 감지되면 1차적으로 경고를 울려주고, 충돌이 예상될 때에는 편제동 또는 제동 제어하여 충돌 회피를 지원한다.

아반떼 / 전방 카메라 위치 표시
아반떼 / 후측방 레이더 위치 표시

해당 기능이 작동되는 원리는 두 가지의 센서를 활용하는데, 전방 카메라와 후측방 레이더이다. 전방 카메라는 전면 윈드실드 상단에 부착되어 차선 인식을 담당한다. 후측방 레이더는 뒷범퍼 내부에 장착되어 있어 물체와의 거리를 판단하는 역할을 한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는 충돌이 예상될 경우에만 작동한다. 때문에 일부 운전자는 해당 기능의 존재조차 몰랐던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이런 기능이 있었어?
'후방 교차(주차) 충돌방지 보조'


싼타페 / 서라운드 뷰 모니터

최근에는 차량 곳곳에 카메라가 장착되어 주차에 대한 불안감은 크게 줄었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의 360도를 비춰주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은 초보운전자는 물론 베테랑 운전자에게도 큰 도움을 준다. 실제로 해당 기능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이 옵션은 진짜 늪이에요. 계속 사용하다 없는 차 타면 불편하죠. 
물론 없는 차 계속 타다 보면 적응하겠지만 그럴 일이 없으니 다음 차도 꼭 넣을 옵션입니다.'

'SVM(서라운드 뷰 모니터) 옵션은 진짜 강추! 파킹 할 때 진짜 요긴함! 창문 내릴 필요도 없고 진짜 편함.'

주차 때도 좋지만 좁은 골목길에서 맞은편 차량 피할 때, 주차장에서 이면주차 피해 빠져나올 때 아주 유용해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싼타페

하지만 출차 상황에서는 주변에 근접해 있는 차량들과 기둥들로 인해 사람이나 교차되어 지나는 차량을 인지하지 못할 경우가 있다. 특히, 후진으로 출차 할 경우 후방 사각지대가 생겨 시야 확보가 어렵다.

이렇듯, 화단 보호 목적으로 전면 주차를 해야 하는 아파트 지상 주차장이나 마트 주차장 등 후진 출차 도중에는 혹시 모를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쏘나타 /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와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된다. 교차 상태로 지나는 차들과 주변 보행자를 감지하여 경고를 울려주는데, 나아가 충돌 상황이 예상된다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까지 제어해 준다.

쏘나타 /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해당 기능은 후측방 레이더 센서가 담당을 한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주변으로 다가오는 차량 및 보행자와의 거리를 판단하여 시스템이 작동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사각지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줄여주는 지능형 안전 기술에 대해 살펴보았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의 안전운전이다. 

오늘 살펴본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와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은 말 그대로 운전자를 보조해 주는 기능이다. 사각지대 사고를 막기 위한 첨단 기능과 함께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인식하여 안전운전을 습관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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