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램프 디자인, 가늘고 길어지는 이유는?

by VIEW H
헤드램프는 자동차의 역사와 발맞춰 함께 진화 중입니다.

사람 인상에서도 눈매가 미치는 영향이 크듯, 자동차 또한 사람의 눈에 해당되는 헤드라이트가 자동차 디자인에서 큰 역할을 합니다. 자동차의 전면부 느낌을 좌우하는데 램프 디자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높습니다. 최근 현대자동차는 램프 디자인에서 독창적인 시도로 인정받고 있는데, 다양한 램프 디자인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공통점이 존재합니다. 바로, 가늘고 긴 형태의 램프 디자인들이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자동차 헤드 램프는 1880년 최초로 발명된 뒤로 아세틸렌, 할로겐, HID를 거쳐 LED 램프로 진화해왔습니다. 그다지 오래전 일은 아니지만 할로겐램프를 주로 사용하던 시절까지만 해도 헤드램프의 성능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빛을 뻗어 나가게 만들어 주는 반사판이 헤드램프 내부에 필요했습니다. 때문에 램프 사이즈를 줄이는 것이 불가능했고, 상대적으로 커다란 사이즈의 헤드램프 디자인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HID 램프를 거친 후에 LED 램프가 등장하며, 자동차 램프 역사가 본격적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LED 램프는 수명은 획기적으로 늘어나면서도 할로겐과 HID 램프 대비 가시성이 우수합니다. 크기조차 작아지고 에너지 효율도 우수하게 되어 자동차 업계에서는 LED 램프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LED 램프의 등장으로 자동차 디자이너들의 자유도도 높아졌습니다.

LED 램프의 등장은 기술적으로도 많은 이득을 보았지만 무엇보다 자동차 디자이너들의 자유도 또한 높아졌습니다. 크기와 형태에 대한 제약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헤드램프 디자인을 이전보다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게 되었고. 콘셉트카에서 볼법한 디자인의 램프도 양산차에도 충분히 구현시킬 수 있을 환경이 조성된 것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램프 디자인이 점점 길어지는 것은 미래지향적인 느낌과 신선한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서입니다.

현대자동차의 램프 디자인이 점점 길어지고 가늘어지는 이유도 위에 기술한 내용에 입각하며 심미적인 이유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로는 슬림한 형태로 디자인하게 되면 전통적인 큼지막한 사이즈의 헤드램프와 상반되기 때문에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옛날 차’에서 보이는 보편적인 큼지막한 램프 구성과 생김새와 반대로 슬림한 형태로 구성함으로써 새롭고 신선한 이미지가 부여됩니다. 자동차 디자인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크게 나타낼 수 있는 영역이 라이팅 디자인으로 부각되는 점도 한몫합니다.

수평으로 가늘고 긴 형태의 램프 적용으로 차체가 더 널찍해 보이는 것도 장점입니다.

두 번째로, 차를 커 보이고 넓어 보이게 하는 시각적인 연출의 이유입니다. 대부분 차량들이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가늘고 긴 형태의 램프 디자인을 고수하는데, 수평적 램프를 디자인하는 이유는 차폭이 강조되며 차가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가지기 때문이고, 얇은 램프 디자인을 사용하게 되면 전면이나 후면 부 면적에서 램프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지기 때문에 차가 더 커 보이게 됩니다.

현대자동차는 과감한 램프 디자인으로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메인 헤드램프보다 규제와 기능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DRL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를 LED를 이용하여 자동차의 인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 추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쏘나타의 그라데이션 히든 라이팅, 그릴 패턴의 일부분처럼 보이는 그랜저와 투싼의 히든 라이팅 램프, 그리고 깔끔하며 미래지향적인 한 줄의 라인으로 도회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스타리아의 DRL 램프까지, 차종과 차급에 관계없이 과감한 램프 디자인을 사용하는 도전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램프 디자인으로 다양한 자동차의 인상을 만들어낼 예정입니다.

현대차의 램프 디자인은 점차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램프 디자인의 특징으로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트렌드를 살펴보고 배경을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현대자동차의 신차에서는 어떤 새로운 램프 디자인이 적용돼 자동차의 ‘인상’을 만들어낼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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