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에 대하여
우리는 비가 내린다고 표현한다.
비가 내린다.
그러나 이 표현이 현상을 그대로 나타내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을까? 사실 비 자체는 내리고 있다. 위에서 아래로 내리는 것이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비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수중기가 올라가는 것을 우리는 비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액체가 내리는 것 특히 구름을 통해서 내리는 것을 비라고 표현한다.
비라는 표현 자체에 이미 내려오는 의미가 내포 되어 있다. 그런데 거기에 더해서 "내린다"라는 동사를 추가하여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