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및 공간적으로 가까울수록 구체적으로, 멀수록 추상적으로 지각하게 된다곤 한다. 해석수준이론 (Construal-Level Theory)에 따르면 말이다. 물리적으로 근접할수록 가까이 멀수록 멀게 느낀다는 것이다. 또한, 시간적 관점에서도 적용이 된다. 아픈 기억과 상처도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무덤덤해지게 되는 것처럼. 그리고 시공간적으로 가까운 환경에도 영향을 받곤 한다. 특정한 시점에서 멀어질수록 영향력이 줄어들고, 특정한 공간에서 멀어질수록 영향력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채움의 전선으로 다시 들어서게 되었다. 빠르게 비워진 만큼 빠르게 채워졌다. 대학원생으로서 주어진 역할에 충실해야 했다. 연구 실적이 쌓여 갔다. 전공 분야에서 공신력이 가장 높다고 평가되는 저널에 제 일 저자로 논문이 게재되기까지 하였다. 석사과정 학생으로는 흔치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같은 연구실 사람들의 축하를 받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