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이 발전하게 된 경로를 보면 흥미롭다. 호모 사피엔스 시절엔 다른 동물들과 크게 다를 바 없이 걸어 다녔다고 한다. 그리고 운송 수단이 추가되기 시작한다. 다양한 동물들을 타기 시작했다. 코끼리, 소, 그리고 말등. 특히, 말을 직접 타면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추후에는 많은 사람을 싣고 갈 수 있는 마차가 나오기도 하였다. 어느 순간에는 나무를 활용해 배를 이동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산업화를 통해서 자동차, 선박 및 기차 등이 대중화 되었다. 그리고 하늘을 나는 비행기가 개발되기도 하였다. 이제 우리는 우주로의 여행을 꿈꾸고 있다. 또한 새로운 공간인 가상공간의 시대를 열기도 하였다. 땅을 가르고, 바다를 가르고, 하늘을 가르고, 이제는 또 다른 공간을 가를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는 우주를 여행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또한, 꿈을 여행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하늘 높이 뜬 비행기안에서 밖을 내려다보면, 인간도 매우 작은 존재처럼 느껴진다. 살면서, 하늘을 날며 높은 곳에 올라가 저멀리 떨어져 있는 대상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주어질까? 대부분은, 바로 코 앞에 닥친 대상들과 마주치며 하루하루를 살아갈 것이다.
비행기 안에서 밖을 내다 보면, 매우 드넓은 대지에서 사람들의 모습은 희미하게 나마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그 형태는 더욱 더 희미해져만 간다. 이는 비단 사람뿐만이 아니다. 거대해 보이는 산조차도 작게 보이는 순간이 오게 된다.
한편으론, 내가 하는 걱정들이 얼마나 조그마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우리 은하 (밀키웨이 갤럭시)에는 태양과 같은 항성이 약 4,000억 개가 있다고 한다.
밀키웨이 갤럭시에 최소 1조의 별이 존재 (나사) 한다고 한다.
이 우주에 약 2조 갤럭시가 존재 (나사 2021) 한다고 한다.
이 우주에 도대체 얼마나 많은 별이 있는 것인가?
한 사람의 몸에는 대략 억의 억억 조 개의 원자가 있다고 추정된다고 한다 (출처: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바라나시 갠지스 강의 모래알만큼이나 많은,
한 사람의 원자의 수만큼이나 많은,
그 정도의 규모보다 훨씬 더 많은 별들이 우주에 있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