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벚꽃을 회상하며’ (일본 시즈오카)
봄이란, 여행의 계절이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따뜻한 온기를 느끼기 위해 외부로 나간다. 봄 여행의 묘미 중 하나라면, 새롭게 피어난 꽃을 보러 가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종종, 봄이 정말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곤 한다.
누군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것이 아니다. 꽃이 피니 봄이 온 것이다”
봄은 특정한 자연의 흐름의 단계를 하나의 단어로 나타낸 것일 뿐이다.
봄이라는 시간의 고정관념이 이미 머리에 박혀있다.
그러곤, 자연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기보다는, 그러한 관념 속에서 먼저 틀을 맞추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