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오랫동안 일해야 한다는 현실은 안타까운 사실이다. 특히, 금속공예처럼 비숙련자의 소득 창출이 어려운 분야라면 더욱 그렇다. 주택을 제외하고 약 7억 원의 금융 자산을 확보해야만 꿈을 향한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은 나에게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 금액은 국민연금과 금융 포트폴리오를 통해 월 500만 원 이상의 금융 소득을 만들기 위한 비용이다.
이 중 국민연금의 재정 악화는 미래의 불확실성을 더욱 가중시킨다. 앞으로 납입액은 증가하고 수령액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노후 자금 확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정부의 적자 국채 발행, 세금 증가, 보험료 인상, 수령기간 연장 등의 정책 변화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빠른 정년과 유럽 및 미국과의 비교는 정년 연장을 통한 노후 근무 기간 확대를 예상하게 한다.
국민연금 재정 악화로 인한 수령액 감소와 노동시장 변화는 개인의 노후 대비 노력을 더욱 강조한다. 개인연금 및 퇴직 연금과 같은 사적 연금 가입은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전략이다.
노후 대비를 위해 국민연금, 사적연금, 주택 연금, 그리고 재취업을 통한 근로소득 등 다양한 방면에서 보완이 필요하다. 월급쟁이가 일을 하여 소득이 발생하는 기간은 30~55세 정도까지로 일할 수 있는 기간은 25년 정도로 짧다. 40년 이상 근로소득이 있어야 충분한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다.
60대에 들어서 재취업, 사적 연금, 주택 연금이 중요한 세 가지 축이 된다. 서울 지역을 기준으로 소득이 평균적으로 400만 원 정도이다. 국민연금 150만 원 정도와 나머지 금융소득 250만 원을 합쳐 월 400만 원을 쓴다고 보면 평생 필요한 노후 자산은 6~7억 정도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퇴직 후에도 일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되도록 제2의 직업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되었으면 한다. 나의 경우에는 노후 자산을 더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