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22(THU)
오늘은 랩핑을 배우는 9번째 날이야. 이제 조금씩 같이 작업한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함께 수강하는 사람들끼리 조금씩 친해지기 시작해서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아. 조금씩 자신감도 붙으니까 더 재미가 있어지기도 하고.
어제부터 많은 고민을 했던것은 나에게 주어진 아침시간을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까 하는 거였어. 너희들과 대화도 하고 싶고 글도 읽고 싶고 대학 공부도 다시 조금 해보고 싶어서 문제라도 좀 풀고 싶은데 시간이 그렇게 넉넉하지 않은거지. 그래서 일단 다시 바인더를 쓰기 시작했어. 전역한 후에 바인더를 제대로 쓰지 못했었는데 다시 계획을 짜면서 하루들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시간분배를 어떻게 할지 생각하다보니 너희들과 대화를 2틀에 한번 일주일에 4번으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어. 나도 하루정도는 내가 너희들과 무엇을 이야기할지 잘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짐으로 조금 더 좋은 이야기를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절대 너희들과 대화를 하기 귀찮은 것이 아니니 꼭 오해하지 말하주었으면 해ㅎㅎ
요즘 랩핑 수업을 들으면서 느낀 것 중에 꼭 이야기해주고 싶었던 것이 있었어. 정말 어디에서라도 배울점이 있다는거야. 내가 배울 마음만 있다면 어느곳에서라도 누구에서라도 배울 점이 있더라고. 나는 전에 너희들에게 이야기했던 것처럼 랩핑 수업을 듣는동안 너무 인풋이 없다 그랬었잖아. 근데 그것도 내 태도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됬어. 내 태도만 바꾸면 보통 손을 이용하는 랩핑에서도 분명이 내 인생에 적용할 배움이 있고, 같이 하는 사람들로부터도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더라고.
그래서 진짜 내 마음가짐이 전부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내가 어디에 있더라도 내 마음이 준비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곳에 있더라도 배울 수 없겠지. 나에게 그런 마음이 없었기에 내가 인풋이 없다는 생각을 한 거였어. 그런 마음이 든것은 실습 테스트를 통해서인데 테스트를 보면서 내가 잘못된 방법으로 하는 부분을 알게 되었는데 곁에 계신분이 선생님을 보니 이렇게 하시더라, 하면서 가르쳐주시는거야.
’아, 내가 혼자 미친듯이 연습해봤자 제대로 된 방법을 알지 못한채로 하면 다 무용지물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내 곁에 계신분은 계속 선생님을 쫒아다니시면서 제대로 된 방법을 이해하신 후에 연습을 조금 늦게 시작하셨거든. 나는 이해를 한 것으로 여기고 바로 연습을 했었고.
사실 이런 것들은 대단히 단순한 것들이지만 랩핑을 하면서 느낀 건 내 자신이 단순한 것들을 안 지키고 그냥 할 때가 참 많다는 거였어. 수업을 들을때도 열정이 참 많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기는 했지만 그 열정에 비해 실력이 그만큼 나오지 않는 것은 제대로 알지 못하고 했기 때문이 아닐까? 꼭 사다리를 제대로 놓지도 않고 막 타고 올라가는 것과 같아. 일단 올라가야한다는 열정 하나에 가장 기본은 보지도 못하고 올라가기 바쁘지만, 언젠가는 사다리가 휘청거릴 날은 분명히 올거야.
그래서 이제는 계속 연습을 하기보다 정확히 내 머릿속으로도 이해를 하고, 왜 그렇게 되는지도 이해를 한 후에 꾸준한 연습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어. 이것 외에도 같이 배우는 14명 정도의 사람들로부터도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지. 초반에 내가 여기에서는 내게 인풋을 넣을 만한 게 없다고 생각한게 참 교만하다는 생각을 했어..
우리는 어디를 가나, 어느곳에서도 내 마음만 준비된다면 언제나 배울 점들은 내 곁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단다. 너희들도 ‘여기서 나를 발전시킬 것은 없다‘ 라고 생각되는 환경에서도 너희의 마음을 열고 배울 점들을 찾아보면 분명이 있을거야.
매일 어딘가를 갈때마다 오늘은 무엇을 배울까에 대해 기대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우리들이 되어보자:)
Love you guys.
안녕.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