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30(TUE)
벌써 4월의 마지막 날이네~~ 한달이 벌써 지나갔다는게 참 신기해.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면 너희 볼 날도 금방 다가올 것 같아:)
너희는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냈어? 나에게 있었던 일을 쓰는 것이 너희들에게 지루할 것 같아. 내가 읽어도 사실 지루하거든..ㅎ 군대에 있다보니 매일 거의 판박이 같은 하루하루들만 지나가서 일기를 쓰는 것이 참 쉽지는 않지만, 글쓰기를 통해 환경이 제한된만큼 내 마음속의 세세한 변화나 배움들에 대해 더 귀 기울이려고 노력하고 있어.
오늘은 아침에 아주 상쾌하게 일어났어. 이젠 거의 2층침대에 적응이 된 것 같아! 천장과 가깝고 양쪽에 관물함이 있어서 아주 아늑해서 그런지 잠이 잘 오더라고. 또 내가 걱정했던 다른 사람들 이야기하는 소리도 2층이라 그런지 그렇게 크게 안 들리고 말야. 아주 만족하고 있어. 아침에 잘 일어나서는 원래처럼 일기를 쓰고 출근을 했단다.
출근을 해서는 아티클들과 책을 읽었어. 차에는 <군주론>을 두고 잠깐씩 서있을때마다 읽었는데 좋은 내용이 많았어. 대기실에서는 어제 지루했던 <다이슨> 책이 다시 재미있어져서..ㅎㅎ 많이 읽고 온 것 같아.
그리고 나서 저녁을 먹고 퇴근을 했는데..!! 저녁에 운전해야 할 일이 또 생겼지 모야..ㅠ 그래서 7시까지 가야한단다. 지금은 6시야. 그래도 너희들과 한시간정도 이야기할 시간이 남아서 다행이다. 깔끔하게 하루가 끝나나 했는데..ㅎ 아쉽당..
오늘은 여러가지를 느끼면서 생각한 게 책을 한번에 여러권 읽는 게 참 좋다는 거야. 물론 사람들마다 다른 의견들이 있겠지만 나에게는 참 좋은 것 같아. 여러 책들을 같이 읽으면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취합해보면서 나만의 생각을 확립시키기에 참 좋은 것 같아. 또 서로의 의견을 반증해 보기도 하고.
아티클을 읽으면서 좋은 내용을 읽었는데 너희들과 공유해주고 싶은 게 있단다.
너희들은 독서를 많이 하니? 어릴때부터 꼭 해놓으면 좋은 스킬이란다. 너희들에게 절대 강요하지는 않겠지만 적극 적극 추천하고 싶단다. 너희들에게 많이 강조하는 것 같은데.. 참 그만큼 나에게는 소중한 벗과 같은 존재야. 나에게 정말 많은 것을 제공해줬거든.
나는 평소에 정말 많은 글을 읽고 쓴단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글로 시작해서 글로 끝나는 것 같아. 그러면서 여러가지를 느꼈는데 오늘 읽은 아티클에서 내가 느끼던 모호한 부분을 명확하게 해 주었단다.
너희도 글을 많이 읽게 된다면 느낄거야. 어떤 순간에는, 내가 글을 왜 읽지..? 어차피 읽고 나면 다 잊어버리는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거란다. 실제로도 우리가 책을 일고나면 20분 만에 42%를 망각하고 두달후에는 90%를 잊어버린다고 해. 이는 공부에도 비슷하게 적용되지. 어차피 다 잊어버릴꺼 왜 공부하지..? 하는 생각은 누구나 들기 마련이야.
그렇다면 우리는 왜 공부하고 왜 글을 읽을까? 읽고 공부하는 그 행위자체가 우리의 사고를 넓혀주기 때문인거라고 생각해. 나는 처음 책을 읽을때는 반드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한다는 강박적인 생각을 가졌었단다. 하지만 책을 읽는 목표는 끝까지 읽는 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됬어. 무엇인가를 읽는 것 자체가 나에게 영향을 주는 거지.
또한 독서를 하면서 우리가 읽은 모든 내용을 기억할 필요는 없단다. ‘언제 어떤 책에 이런 글이 있었지..’ 하는 것은 독서나 배움의 목표가 아니란다. 우리가 살아가며 배우고 읽는 글들은 우리에게 스며지는 것처럼 생각해보렴. 꼭 어떠한 식물이 자라날때 얻은 모든 양분을 세세히 기억하지 않고 자라듯이. 우리에게도 독서와 배움이라는 양분이 스며들면서 개인의 사고와 지혜를 넓혀주는 거지.
그럼 우리가 해야할 것은 무엇일까? 식물을 잘 자라게 하기 위해 좋은 양분들을 많이 주듯이, 우리 자신에게도양질의 글과 좋은 콘텐츠들로 채워야겠지? 그러기 위해서는 콘텐츠 다이어트를 잘 해야할거야. 우리 스스로가 접하는 여러 글들과 매체들에서 좋은 영양분들을 잘 찾아내어 섭취해보는거지.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속에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고 알맞는 정보들을 찾아내는 연습도 필수라고 생각하게 됬어.
개인적으로 나는 내 자신이 너무 많은 뉴스레터들을 읽으면서 불필요한 콘텐츠들도 많이 접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굳이 나에게 필요없는 정보들을 너무 많이 읽을 필요는 없으니까. 내가 원하는 삶의 지향점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떠한 콘텐츠들을 더 많이 봐야하는지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단다
요약하자면, 우리가 살면서 배우고 읽는 모든 콘텐츠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 시점에 가졌던 우리의 관점들은 잠재의식속에 기록되어 우리의 사고를 만들어간다는 거야. 그러니 우리가 섭취하는 양분들을 잘 판단해야 하는 거지.
오늘은 독서와 배움의 목적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가는 하루였어. 지금까지는 아티클과 책 읽기에 대해서 그저 여러 정보들과 책들을 많이 읽기만 한 것 같은데 이제는 내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가장 알맞은 정보들을 찾아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우리가 배우고 읽는 이유도 다 발전하기 위함이니까.
하지만 그렇게 성장하면서 가끔씩은 맛있는 양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단다. 우리가 항상 야채만 먹고 건강한 양분만 먹으면서 살지 못하는 것처럼 말야ㅎㅎ 가끔씩 드라마나 영화를 본다고 죄책감을 가지지는 마렴:)
어이구 늦었다..ㅎㅎ 나는 이제 얼른 운전하러 가보께! 화이팅~~!
오늘도 많이 사랑한다.
안녕.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