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13(MON)
오늘은 저번 주말에 일직근무를 했던 대가로 오프를 쓰는 날이었어. 당직이나 일직 근무를 서면 하루를 쉴 수 있게 해주는데 나는 오늘로 골랐단다. 그건 이유가 있어ㅎㅎ 내 일기장을 보면 알 수 있을거란다. 군대 관련된 거라 여기에 쓰기는 조금 그래..ㅎ 지금은 독서실이 아니라 생활관이야. 오늘은 조금 색다른 곳에서 글을 써보려고 해. 가끔씩 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이디어에 좋다고도 하지. 또 휴가를 많이 나가서 방도 조용하고 좋아. 2층에서 보이는 활주로도 볼만하단다.
어제밤에는 2층침대에다가 이불로 천막을 커튼을 만들어두고 최대한 자보려고 했어. 그나마 베드커튼을 만들어 놓으니까 꽤 잘만하더라고. 그런데도 많이 시끄럽기는 해서 귀마개에 헤드폰까지 꼈는데 왜인지 너무 말똥말똥한거 있지.. 잠이 잘 오는 음악까지 들어봤는데 오히려 더 잠이 안오더라.. 잠이 안 오는 음악인가봐ㅠㅜ 그래도 계속 자려고 노력을 했는데도 방이 아주 고요해질때까지도 잠이 아예 안왔어… 결국에는 그냥 일어나서 할 일을 하다가 새벽이나 되어서 잤어..
그리고서는 아침에는 6시쯤 일어나서 독서실로 가서 하루를 시작했어. 모닝 다이어리를 쓰고 나서 오전에는 뉴스레터들을 읽고 오후에는 주말 피드백도 하고 내 책에 쓸 원고도 작성해봤어. 오전에는 잠을 제대로 못 자서 그런지 조금 나른했는데 오후에는 그나마 괜찮았던 것 같아.
오늘은 몸이 조금 피곤해서인지 여유있게 하루를 보낸 것 같아. 이렇게 여유가 있어지면 안되지만.. 그래도 확실히 0은 아닌 하루였단다..:) 너희들의 하루는 어땠어? 바쁘더라도 잠깐의 여유는 꼭 가지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 여기 를 만끽하기 위해서 말야.
오늘은 너희들과 내가 지난 한주간 나의 하루들을 피드백하며 배운 점들을 나누어보려고 해. 전에 너희들에게 4월달의 배울 점 12가지를 말했었던 적이 있었을텐데 오늘은 한달의 12가지 중에 한 주에 해당하는 3가지 배울점을 찾아봤어. 한 주동안 배운 여러가지 것들에서 딱 3개를 추려내는 것은 정말 힘든 것 같아. 정리해보고나면 다 나에게 필요한 것들이라서 무엇이 나에게 가장 중요한 3가지만을 선택하는 것은 현재 나에게 무엇이필요한지 아는 능력, 즉 중요성을 집어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지.
인생은 하나하나의 결정들로 이루어지듯이 중요한 것을 집어내는 능력은 우리의 발전을 위해서 정말 중요한 기술이란다.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잘 쳐낼 수 있는 능력이기도 하지. 나는 보통 많이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것을 연습해야 했는데 요즘 주말 피드백을 하는 방식을 점점 개발시키면서 나의 부족함도 고쳐나가는 것 같아서 아주 기분이 좋아. 물론 할때는 기분이 안 좋긴 하지만..ㅎ 왜냐면 결정하는 근육이 거의 안 키워져있어서 결정을 내리는데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거든. 그래도 나는 꾸준히 연습한다면 나에게 정말 필요한 근육이 될거라고 생각해.
오늘은 너희들과 이번주에 내가 선정한 3가지 배움을 포함해 마지막까지 나를 갈등시켰던 아주 좋은 배움들까지 포함해서 이야기하고 싶어. 마지막 바로 전 단계가 빨간색 동그라미이고 마지막 세가지 선정이 형광펜인데 이것때문에 정말 고민을 많이 했지. 아마 너희에게 전에 이야기 했던 부분들도 있을거란다. 하지만 다 좋은 내용들이니 반복해서 들어도 아주 유익할거라고 생각해.
-경주장 안에서만 달리는 눈마개가 씌어진 말이 되지 말라. 세상을 보고 드넓은 곳에서 달리라.
전부터 계속 기억했던 말인데 어느 책에서 나온 내용이었어. 내가 계속 다른 사람들과 경쟁을 하려하고 뒤쳐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너무 조급해해서 나에게 되뇌이는 말 중 하나야. 20대 초반의 나이가 그런 것 같아. 그 시기를 처음 지나다보니 정작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고 하기보다는 남들이 나아가는 속도를 보면서 나도 치여가는 그런 시기랄까? 자신을 특정한 경주장 안에 넣고(그게 취업일수도 있고 특정 시험일수도 있어. 각자 다른 경주장을 가지겠지?) 상대 경주마와 트랙만 열심히 달리는거지. 물론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끈기있게 달리는 것은 필수적이지만 우리의 인생은 트랙에만 있을 필요가 없다는거야. 트랙을 목표로 하기보다 드넓은 세상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요약하자면 삶을 대할때 너무 조급할 필요가 없다는 거야. 눈가리개를 벗고 경기장 밖 멀리도 볼 수도 있어야 한다는거지.
-내 자신이 제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나보다 더 잘하고 있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언제나 내 방식을 바꾸고 배울 자세를 취하라.
내가 하는 방식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언제든지 아주 많고, 그 장점들을 내가 흡수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어. 내가 내 나이 또래의 사람들을 볼 때 그저 배울 것이 없을거야 하고 생각했던 경우가 많았거든. 내가 아주 교만했던거지. 얼마전 그냥 넘기던 레터에 나온 내 나이 또래의 아티클을 보았는데 내가 잘못하고 있는 점들을 정확히 알 수 있었던 일이 있었어. 내 주변이나 그 어디에서도 그들에게 열심히 배워야겠어. 앞으로는 절대 교만이라는 녀석이 내 배움을 가로막지 못하게 노력할거야. 항상 내 상태, 내 위치를 확인하고 그 누구에게서도 훔칠 점(결국 남에게 있는 것이 나에게 온다면 훔치는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해) 들을 찾아야 하지. 교만은 곧 고립이란다. 모든 사람은 특별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해.
-인생은 달리기이다. 가장 힘든 그 시점에서 힘을 낼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그 힘은 정신력이다. 내가 얼마나 그 목표를 원하는지에 달려있다.
달리기를 하면서 항상 배우는거란다. 나는 보통 특별한 일이 없다면 거의 매일 3km 를 뛰는데 뛸때마다 정말 힘든 시점이 나를 찾아와. 그 시점에서 나에게 지금 포기하면 아주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선택지와 여기서 더 뛰어야 이 시점을 넘어서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선택지가 내 앞에 놓이지. 숨 넘어가는 그 때에 이를 악물고 더 뛰어나간다면 그 사람은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나도 언제나 그 선택의 기로에 놓일때마다 이를 악물고 내 목표를 시각화하면서 뛰어나간단다. 성공이란 한걸음 차이라는 말 들어봤니? 그 한 발자국, 거기서 조금 더를 못해서 성공을 못하게 된단다. 그 선을 넘을 수 있는 능력을 얻기위해 달리기를 연습하면 인생을 배울 수 있을거야.
-미래의 목표를 이루었을때의 감사함을 미리 느끼라. 그러면 그 목표가 이루어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결핍이 아닌 앎과 수용의 단계에 이를 수 있다.
얼마전에 책<퓨처셀프>를 읽고 너희들에게 말했었던 내용이기도 해. 미래의 시각화를 할 때 목표를 이루는 것만 생각을 한다면 그것은 결핍의 단계에 머무르는 것과 같지. 거기에서 내 자신의 목표가 이루어진 모습을 감사하기까지 한다면 앏과 수용의 단계에까지 이를 수 있게 되는거라고 생각해.
-내가 하는 모든것들을 정말 정직하고 정확하게 판단해봐야 한다. 그 어떠한 것이 내 목표라는 산에 가까이 가게 해주는지 아닌지 그리고 아니라면 과감히 버릴 수 있어야 한다.
내가 하는 모든 자기계발들이 그저 굳어진 습관처럼 되어버리면 안된다는 것을 배웠어. 시스템화를 하는 것은 좋지만 고착되면 안된다고 생각해. 항상 물과 같이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고 내 것들을 가져다 버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지. 지금까지 해온것이 있다고 버리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나를 붙잡아두는 것은 없을거란다. 아마 우리가 성장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이지 않을까?
오늘은 아주 긴 글을 쓰게 됬네..ㅎㅎ 하지만 다 우리에게 살아가는데 큰 도움을 줄 가르침들이라고 생각해. 쓰면서 느낀것은 앞으로는 피드백들을 매일매일 정해진 시간에 이 가르침들을 꺼내보는 루틴을 만들어보려고. 그냥 써두기만 하고 넣어놓으면 까먹을테니까. 너희들도 작은 노트나 종이를 정해서 피드백을 써보렴. 하루의 배울 점들을 놓치지 않고 내것으로 만드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오늘 글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다면 달리기야. 전에 체력단련은 우리의 성공에 필수조건 중 하나이지. 우리의 정신력이 약해질때면 체력만이 우리를 지켜줄 수 있거든. 그 반대로 작용할수도 있고. 체력을 키우는 방법으로는 나는 달리기가 가장 좋다고 생각해. 쉽게 접근할수도 있고 달리기를 하다보면 인생을 배우게 되거든. 죽을만큼 힘든 그 지점에서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달리기를 하다가 특정 힘든 구간을 넘고나면 찾아오는 큰 경쾌함이라고 생각하면 돼) 를 느낄때면 너희들의 목표를 더 뚜렷하게 알 수 있게 될거야. 거기서 목표를 이룬 나의 모습에 감사하기까지 한다면 엄청난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그럼 이제 이 글을 덮고 운동화를 신고 가벼운 음악과 함께 달리기를 조금 해보렴. 기분전환에 큰 도움이 될거란다:)
오늘도 너희를 많이 사랑해.
안녕.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