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번째 글. 복잡한 인생이란.

2024/6/19(WED)

아침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렸던 하루였어. 근데 나는 항상 그래왔지만 아무리 폭염주의보가 내려져도 크게 더위를 못 느끼는 것 같아. 플로리다에 있었어서 그런지 더울 때 집을 지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냥 따뜻하게만 느껴지더라고. 지금도 컴퓨터실에서 창문에 가장 가까이 있는 의자에 앉아있는데 햇빛의 따뜻함이 참 기분 좋은 것 같아.



오늘


새벽근무를 하고 나서 빠르게 일어나려 했거든? 근데 완전 퍼질러 잔거야.. 바보같이.. 그냥 12시까지 아주 퍼질러 자버렸어. 하.. 이번휴가때 워낙 밤낮이 바뀐 패턴으로 1주일간 살았어서 그런지 요즘 계속 잠을 너무 많이 자고 있어. 어제도 근무처에 가서 진짜 많이 잤는데 오늘까지도 이렇게 자버리다니.. 안그래도 1주일간 놓쳤던 뉴스들을 보려고 했는데 이게 뭐람.. 내일은 정말 뉴스를 보는데 시간을 많이 써야겠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된통 모르고 있으니 넘 답답해.


그렇게 퍼질러 잤는데도 다행히 점심시간은 안 놓치고 가서 밥은 먹었어. 점심을 먹고 나서는 진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겠다해서 독서실에서 휴가동안 있었던 일들을 적었는데 A4 용지로 4페이지나 쓴거 있지. 너희도 가서 꼭 봐봐.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어서 계속 쓰게 되더라고. 귀찮기는 했는데 그래도 꼭 남기고 싶은 내용들이었어서 다 써내려갔어.


그렇게 휴가때 있었던 일들에 관해서 일기를 쓰는데 기억력이 진짜 좋아졌는지 다 잘 기억이 나더라구. 전에는 휴가 다녀오면 언제 무엇을 했는지 하나도 기억을 하지 못하곤 했는데 이제는 확실히 전보다는 기억력이 좋아진 것 같아. 그래서 꼭 오늘 하루를 쓰듯히 1주일을 잘 기록해놨어.


그러고는 휴가나가기 전부터 못했었던 주말 피드백이 두개나 밀려있어서 그것들을 다 정리하고 왔어. 정리하면서 오늘은 저녁이 도시락으로 나온다길래 도시락을 받아서 먹으면서 마저 썼는데 두가지를 같이 하니까 확실히 집중이 안되서 금방할거를 꽤 오래동안 쓴 것 같아. 밥을 먹을때는 일단 다 먹고 무엇인가를 하는게 확실히 집중하기에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




인생.



이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할 문제일까.


내게는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


여기저기 눈을 돌리면


다양한 사람들이 보인다


나는 거기중에서 누구가 될까


난 왜 선택을 내리지 못할까


난 왜 결정을 내리지 못할까


같은 내용, 같은 생각의 반복


무엇이 나를 위한 길인가를 찾는건가?


인생에 길이란 게 있을까


아니면 그냥 하늘길처럼 어디로든 갈 수 있는걸까


불행이란 왜 있을까


나는 행복해지고 싶다


근데 또 이미 지금 상태도 행복할만한 상태이다


그 누군가에 비교하면 말이다


더 바라는 마음이 문제일까


그냥 지금 현재에 감사해야하나


그럼 내 꿈은 무엇일까


나의 꿈


자동적인 수입을 만들고 그 수입으로 자선활동을 하는 것


사실 내 꿈은 이 세상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많이 전하는 것


그게 나의 목적이자 삶의 이유


그것을 하고자 도구로써 돈을 많이 벌고자 하는 것


그럼 나는 어디서 돈을 벌어야하지


그냥 열심히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


순 엉터리임


이제는 그런 시대는 끝났다고 본다


열심히 해서 부자가 된다면 다 됬을 것


그렇게 빼곡한 건물들을 돌아보다보면 저 많은 건물들은 다 누구의 것인지 궁금해


건물이 여럿 있다는 것을 보면서 나도 충분히 그 건물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힘들겠지. 그래서 많이 없는 거겠지


그래도 나는 해야하고


계속 달려야 해


힘든만큼 앞이 더 안 보일수록


이루었을때는 그것의 몇배로 선명할테니까


느낀 것은 인생이라는 파도앞에서 자존심은 깨져간다는거야


계속 부서져가는거지


그러면서 그냥 무뎌져가는거지


이게 가장 무서운 것 같아


나도 그냥 놀고 싶다


휴가동안 계속 놀았으면서 얼마나 한량이 되려고 하나


요즘 느끼는 건 내가 생각하는 내 자신이 순 엉터리일 수 있다는 것


내 자신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것에 대해 잘 점검해봐야 한다는 것


그저 내가 바라는 내 모습을 내 모습 그대로 생각할때가 많다는 것


엄청 많이 놀고 돈도 엄청 쓰면서


단 한번도 놀지 않고 돈도 안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함


그저 바보다


군대에서야 안 놀지 나가서는 한량처럼 놀고 있고


나한테는 돈을 안 쓰지만 연애를 하면서 돈을 무진장 쓰고 있다


연애를 하면서 돈을 쓰는 것도 결국 나에게 쓰는 것과 같아


휴가 나가서도 해야할 일은 정말 많은데


그냥 놀고 있음


그래서 요즘은 내가 지금 연애를 하는게 맞는가 하는 생각도 계속 들어


지금 때에 남들 하는 거 다 하겠다고 하면서 부자되는 사람 단 한명도 보지 못하긴 했다


때에 맞게 하지 못하고


하고 싶을 때 하지 못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 못 만나고


먹고 싶은 거 못 먹고


놀고 싶을 때 안 놀고


견뎌온 사람들이 나중에 내가 원할 때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지금 이 짧은 순간에 다 즐기고 뒤늦게 깨달을건지


아니면 지금부터 빠르게 시작해서 최대한 일찍 내가 원하는 것들을 하게 될 것인지


그런면에서 나는 너무 많은 것들을 누리고 있다


그냥 다 즐기면서 사는 중


그러면서 무엇을 바라나


내 자신이 아직 죽지 못했다


아직 광활하고 화려한 세상이라는 벌판에서 날아다니는 중이다


이 자식을 빨리 잡아서 사냥해야한다


매일


매일


매일


어제의 내 자신을 사냥하기




오늘은 어제보다 10배 더 잘 살아온 내 자신인가? 생각해보면 그렇지는 못한 것 같아. 매일매일이 나와의 전쟁이 되어야하는데 설레설레 놀고 있는 기분이야. 어쩌면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 싶기도 하지만 항상 내게 되뇌이듯이 목표가 큰 사람은 행동도 크게 해야한다는거야.


오늘은 나태하게 살았으니 내일은 오늘 내 자신의 10배를 살기에 훨씬 더 나은 하루가 될 것 같아..ㅎㅎ



마음이 많이 답답한 요즘이야.



너희의 마음에도 공감이 되었다면 좋겠어.



그럼 이만. 내일은 이 모습보다 10배 더 나아져서 돌아와볼께.



오늘도 많이 사랑한다.




안녕.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