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보내는 일에는 정해진 순서가 있다. 그리고 그 순서 안에는 슬픔을 잠시 접어두고 처리해야 하는 절차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화장 예약도 그중 하나로, 일정이 급하게 맞물리는 장례 특성상 빠르고 정확한 처리가 필요한 과정이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e하늘 화장예약시스템은 전국 화장 시설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고, 온라인으로 실시간 예약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식 서비스다.
전국 60여 개 화장 시설의 잔여 시간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예약까지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이 시스템의 핵심이다. 예약 신청뿐 아니라 확인, 변경, 취소까지 하나의 홈페이지 안에서 모두 처리되는 구조라 여러 창을 오가며 헤맬 필요가 없다. 고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기준으로 관내와 관외가 나뉘고, 그에 따라 요금 혜택도 달리 적용되는 부분이 있으니 예약 전에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예약 절차는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진행할 수 있다. 시스템 메인 화면에서 화장예약 메뉴로 들어가 원하는 시설과 시간대를 선택한 뒤 본인인증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휴대폰 인증이나 간편인증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그 이후로는 사망진단서 기준의 고인 정보와 연고자 정보, 신청인 정보를 차례로 입력하는 과정이 이어지며, 운영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 함께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