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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 퀸 Apr 06. 2024

엄마의 독서

글쓴이: 정아은


추천 포인트:

헤드헌터, 번역가, 소설가 등 다양한 직업과 함께 두 아이를 키우며 고민하던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역시 책 읽고 글 쓰는 분이라 본인이 읽은 책들에 대한 평과 자신이 그 내용을 어떻게 적용해보려 했고 어떻게 세상과 사람을 보는 시선이 바뀌었는지 잘 풀어서 썼다.

특히, 몇몇 책에 대해 작가는 이렇게 고백할 정도다.

"사고의 지평이 흔들리며 전에는 전혀 보지 못했던 세계를 보게 되는 경험은 진한 쾌감을 동반했다."

이 정도인데 어떻게 그냥 패스할 수 있겠는가. 나도 그 책들을 바로 읽고 싶은 책 리스트에 올렸다.

체적으로 볼 때 다소 격한 감정이 너무 길게 늘어지고 반복되기에 이 부분은 좀 절제해서 써도 충분히 독자들에게 전달될 텐데 과해서 흘러넘친단 느낌이다. 하지만,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며 참고해서 읽을 수 있는 책들에 대한 거의 완벽한 가이드라고 생각한다.


사회에서 강요하는 엄마란 이름의 죄책감이 마음 한 구석 또는 온몸 세포에 새겨져 있다면 이 책이 신화와 거짓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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