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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 퀸 May 04. 2024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글쓴이: 로랑 베그, 2013년 이그 노벨상 심리학 분야 수상자


기억하고 싶은 문장:

동기 부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에드워드 데시는 독립적으로 실시된 130종의 연구를 종합해 아주 단순한 결론을 내렸다. 사탕 과자에서 소액의 돈에 이르기까지 온갖 물질적 보상은 진정한 동기 부여를 망친다고 말이다. 도덕적 행동을 포함해 일부 행동방식을 고양하기 위해 보상을 활용하는 것은 오히려 행동 그 자체에 느끼는 매력과 즐거움을 떨어뜨린다. 당근 속에 채찍이 있다고 할까!
선과 악에 대한 심리학은 우리의 근본적인 사회성을 드러낸다. 우리는 아주 어릴 때부터 사회적 관계에 둘러싸이고 그 관계에 얽매인다.


추천 포인트:

제목에 끌려서 읽었는데 도덕적 인간이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딱 한 마디로 대답해주진 않는다. 내 나름대로 답변을 하자면 도덕성이 높고 정의감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사회의 약자들에 대해 그들의 비천함은 그들 자신의 잘못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인 것 같다. 또한 성실하고 순종적인 사람들이 악한 명령이라도 권위에 더 따르는 경향이 있기에 제목을 이렇게 지은 것 같다. 사람이 한 행동을 할 때는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저자도 한 마디로 정의하진 않았지만 저자의 한 가지 주장은 명확하다. 즉, 인간의 선행과 악행, 그 모든 행동의 첫 번째 동기를 사회성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타자가 인간 도덕성의 근원이자 목적이라고 주장하며 선악에 대한 행동양식을 사회심리학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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