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호리에 다카후미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
- 노는 것이 일이 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AI기술의 발달로 인류는 저임금의 잡무를 착실히 줄여가는 중이고, 종래에는 잡무가 사라질 것이다. 이 전망은 막연한 장밋빛 꿈이 아니다. 이미 농업, 서비스업, 금융업 등 폭넓은 분야의 사업군에서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고 있다.
- 돈으로 모든 스트레스를 다 날려버릴 수는 없지만, 돈으로 해소할 수 있는 스트레스라면 가능한 한 해소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스트레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이 말은 평생 자유롭게 살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게다가 한 스트레스가 다른 스트레스를 낳기도 한다.
- 소유는 물건을 살 기회와 이를 뒷받침할 경제력이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과시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소유 자체에는 어떤 의미도 없다.
추천 포인트:
《가진 돈은 몽땅 써라》 이 얼마나 무책임한 발언처럼 들리면서도 혹 하는 제목이란 말인가! 책장을 아니 넘길 수 없다. 소개된 저자의 집필 목적은?
사람들의 마음에 먼 옛날부터 쌓여온 저축신앙의 환상을 조금이라도 깨기 위해서란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저자의 의도대로 이 책을 읽은 후 내 생각은 많이 깨졌다.
저자가 말하는 것은 무책임하게 있는 돈 없는 돈 다 쓰고 빈털터리가 되라는 게 아니다. 저자의 요지는 가진 돈을 모두 쓸 작정으로 집중해서 해야 할 일을 할 때 돈에 얽매이는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소개한 자세한 실천 방법이 농업사회에서나 어울릴 법했던 낡은 생각과 관습들을 과감히 바꿀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