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김영철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
- 타인의 속도를 부러워하지 않고, 나의 계절에 맞추어 살고, 내 마음속 북소리를 들으면서 내 길을 걸어가겠다고 생각했다.
- 나이가 들면 깜빡깜빡한다고 말하는데, 사실은 어휘력이 빈약하여 일상 소통에 불편을 겪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휘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지시대명사를 많이 쓴다고 한다. 얼마 전... 친구는 아는 어휘가 떠오르지 않아서 '그거'를 반복했다.
- 좋은 글은 좋은 사람이 쓴다.
- 삶은 아름답다. 지치지 않고 신나게 배운다는 것 또한 아름답다.
- 내가 아무리 노력하고 발버둥을 쳐도, 열 명 중 두 명은 나를 싫어하고, 일곱 명은 나에게 큰 관심이 없고, 한 명이 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기까지 참 긴 시간이 걸렸다. 나를 온전히 사랑해 주는 단 한 사람, 욕심을 부려 말하거니와 그런 사람이 몇 사람만 있어도 인생이 행복하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추천 포인트:
영어 잘하는 코미디언 김영철이 쓴 책이란다. 표지도, 제목도 장난스럽다. 두께(248쪽)도 부담스럽지 않다. 웃으려고, 오다가다 잠깐씩 읽으려고 선택한 책이다. 그런데, 웃음 속에 진지함과 철학이 있다. 난 오늘부터 김영철의 팬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