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하니 되는 거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다

by 샤랄리방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어느덧 2년. 하루 조회수가 몇 천은 아니어도 꾸준하게 방문자가 들어오고 있는 지금이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별 기대를 안 하고 했지만 부지런하게 작성을 해서 인지 사람들이 읽기 좋은 글을 어떻게 하면 쓸 수 있는지 알게 되는 거 같다.


사실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대학시절 교수님의 과제로 인해서 시작을 했었다. 그 당시 블로그는 그저 과제 점수받기 위한 수단이었으며 강의가 끝나고는 보지도 않았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나 한창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힘들어했을 때 내 직업에 있어서 아주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했었다. 바로 난독증이 생겼다. 스트레스로 인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치료를 받다가 오는 부작용인지 모르겠지만 이는 내게 있어서 너무 힘든 일이었다.


다행히도 이 난독증은 증상이 빠르게 완화가 되어 글을 조금씩 읽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전과는 다르게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져 글을 읽는 데 있어서 똑같이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내가 읽기 편하게 글을 써보자 해서 시작한 것이 블로그. 매일 일기처럼 글을 써 내려갔다. 속마음 표현, 생각, 감정 등 말로는 하지 못할 표현들을 글로 쓰니 내 마음의 안정도 찾게 되며 서서히 글을 쓰는데 재미도 붙이고 욕심도 생겼다.


한번 내 블로그를 나만의 공간으로 활용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하나씩 내가 경험했던 것을 기록하며 사람들과 공유를 하고 싶은 욕심은 나의 관심사로 사람들과 소통을 하기 시작했다.


여행, 맛집, 영화, 공연, 전시. 5가지의 관심사는 곧 나의 글 쓰는 원동력이 되어 투지를 불러일으켜 다시 시작한 지 2년이 지나 지금까지 꾸준하게 쓴 글들이 메인페이지, 맛집사이트에 오르면서 잊고 있던 성취감을 다시 맛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느껴본 성취감은 정말 달았다. 이 맛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 그리고 나의 노력을 사람들도 알아봐 주는지 나에게 협찬문의도 조금씩 들어왔다.


직접적으로 연락이 올 거란 생각은 해보지 않았는데 이렇게 컨택이 되니 꿈에 한걸음 다가간 기분도 들었다.


"협찬받는 사람이 되어보자"


꾸준하니까 좋은 일도 생긴다는 걸 몸소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정말 꾸준히 하니까 되는구나.


장기간이라고 해서 중도 포기를 할 법도 하지만 이왕 하는 거 끝까지 가볼 수 있다면 그 길을 쭉 가보려고 한다.


어쩌면 돌고 돌아 다시 공연의 길로 갈 수 있고 새로운 영역에 갈 수도 있지만 한번 꾸준히 해보니 길을 개척해서 가보는 게 두렵지도 않으며 오히려 설레는 마음이 든다.


꾸준함은 나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선생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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