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엔 걸 스즈코와 같이

- 불안정한 자유를 위해 떠나는 삶

by Nadaum

얼마전 25살에 적은 일기를 발견했다.

스즈코 같은 삶을 살아가는 25살의 나..


20살 배낭 여행을 시작으로 줄곧 천만원 모이면 떠나고 또 모아서 떠나곤 했는데, 마치 내가마냥 백만엔걸 스즈코 같았다. (여전히 그렇지만)

현재도 떠나기 위한 천만원의 여정을 하고 있다는게 아이러니하다. 벌써 내 나이가 반오십을 훌쩍 넘었는데 말이다.

스즈코는 무엇으로 부터 도망치고 싶었던 걸까.

또 나는 무언가를 펼치기 위해 가는 것 일까?

그게 아니라면 나또한 무엇으로 부터 도망치고 싶은 것 일까?


그로부터 약 5년의 시간이 흘렀다.

지금의 나는 여전히 도망치고 싶은건지

이제는 그만 자리잡고 싶은건지 그럴곳을 찾은건지

모르겠다.


여전히 난 ‘자유로운 도전‘ 과 ’안정된 정착‘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사람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그럴 나이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방황중인 민달팽이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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