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라는 가치의 중요성

믿음

by 반야

살면서 제일 소중한 가치는 뭘까? 신뢰라는 것을 알았다. 특히 정신장애인 시설을 운영하면서 이 가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공동생활의 존재 이유 중에 하나가 자립이다. 자립을 위해서는 나를 신뢰하고 타인을 신뢰하지 않으면 시설에서 거주하지 못하고 지역사회에 나가서도 거주하기 힘들다.


물론 불신도 필요하다. 살면서 무작정 믿는 것도 문제이다. 삶을 살아가기 위한 이 부정적 감정도 필요하다. 양극단으로 치우칠 때 문제인 듯하다.


이 신뢰감은 에릭슨의 심리사회 발달 단계이론에 영아기(0~1세)에 과업으로 기본적 신뢰감이 형성되는 시기라고 말한다. 이것은 부모의 안정적인 양육을 통해 세상은 안전하다는 신뢰감을 형성한다고 한다.

부모 관계에서 형성이 되지 않았다면 성장하면서 신뢰감 형성이 필요하다.

살면서 분명히 누군가는 나를 신뢰하고 믿어주고 격려했던 사람이 있을 것이다.

정작 믿어야 할 사람을 믿지 못할 때, 자신에게 피해, 손해를 본다. 자신을 진정으로

걱정해 주는 사람의 조언, 특히 충고를 수용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붓글씨로 “신뢰”를 써서 게시판에 붙여놓았다. 그것을 보면서 그 단어를 늘 마음에 되새기고자 누구나 볼 수 있는 곳에 게시했다.


신뢰의 부정적 극단은 편집증적 사고와 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나를 믿어주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겠다.

어려움이 생겨도 잘 이겨낼 거라는 믿음, 내가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온 세상은 나에게 도움을 준다는 믿음이다.


다음에 검색해 보니, 신뢰의 정의는 믿고 의지함이라고 한다.

지금 나는 신뢰해야만 하는 대상이 있다. 그러나 나를 힘들게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일어나지 않을 일에 미리 걱정을 내려놓고, 설령 내 신뢰와는 다른 결과가 일어나도

그 상황을 받아들이면 될 듯싶다. 그 상황은 나와 상대에게 좋은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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