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다.
8월 말 글 쓰고 나서 1달이 지났다. 전편 인내하는 구간을 지나 수익 구간을 통과하면서 달콤한 성과는 주변 필요한 곳에 사용 또는 분산 투자했지만, 계속적인 시장 참여를 하면서 또다시 인내 구간에 들어온 이상, 역시나 하는 생각이 칼춤을 춘다. 그래도 흔들리지 말고 칼춤을 즐겨보도록 하자는 마음가짐에는 나름의 구심점이 있었고 "핫 하, 이것들 봐라." 하는 골리앗을 상대하는 다윗의 미약한 확신을 보았다.
'모든 종목이 오른다.'라는 속설이 판치는 시기에 '왜 내 거만 이렇지?'라고 상대적 손실, 절대적 손실을 절감하는 상황에 맞닥 드린다.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또 한번 또다시 한번 자기 자신에게 '쯧 쯧 쯧, 거 봐. 자기가 세운 기준을 지키라고' 하면서 손가락질을 한다. 스스로 반성을 한답시고 자위를 해 되는 것이다.
내리막에 올라타고 더 내려가서 내리고 만다. 자기 나름대로 자기가 세운 기준을 지켰다고 하면서 더 지하층에서 내리고 만다. 절묘한 손절의 결과라고 자위하면서 말이다. 오르막이 있음을 각종 자료와 주변 상황으로 흐릿하게나마 파악할 수 있는 자기들이다. 초고수, 초프로들이 아닌 나로서도 손절도, 더 높은 수익도 그저 흐릿한 기준일 뿐이다. 그러한 기준이 어떤 때 맞을 때가 있다. 장님 뒷걸음치다 문고리 잡는 상황인 것이다. 그럴 때가 있다. 그 흐릿한 각종 자료와 주변 상황으로 파악된 내리막에서 오르막으로 올라가는 상황인 것이다. 그게 오르막에서 내리막으로 가는 상황일 수도 있다. 그때 인내심을 가져야 하고 오르막, 내리막, 오르막 구간을 겪어야 한다.
'모든 종목이 오른다.' 이런 시기는 인내심, 오르막 내리막 오르막,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인 것이다. 다음 편에는 선택과 집중을 써보자. 아마도 1달 뒤, 10월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