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제는 건강해야 ㅎㅎㅎ
오늘도 세면대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쏘아보면서 조용히 궅은 목소리로 말해본다.
오늘도 1% 수익을 위하여!!! 화이팅. 화이팅.
나이가 56세 터널을 지나가고 있다. 회사에서는 임피 진행 중이고, 최근에 회사의 '은퇴자 인생 2막 설계' 교육 프로그램도 참석하게된 그런 인생 구간이다. 교육 프로그램에서 느낀 것은 다른 동료들과 비교는 그렇치만, 그 사람들보다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애써 못한 상태를 드러내고 싶지는 않아서 포장을 했지만 아주 나쁜 상태는 아니구나 라는 위안을 자기 최면화 시킨 부분이다. 그런 최면화 내용 중에는 담배 26년 전에 끊었고 간 상태도 지방간 중증에서 지방간 정상 수치로 내려왔고 요가를 2년간 해오고 있고 혈압도 최고 100, 최저 65를 유지하고 있고 주 5일 정상 팔 굽혀 펴기 40개/반정상 팔 굽혀 펴기 100개 하고 몸무게도 15kg 감량할 정도로 신체가 가뿐하다.
2년 전에 스탠트 2개를 심장에 들어가는 혈관 4개 중에 2개에 심었다. 분기에 한 번씩 시술한 종합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고 있다. 건강을 자신하지는 않는다. 몸에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최대한 반응하려고 한다. 심혈괄 질환도 2020년부터 시작한 출근 계단 걷기를 하면서 알게 됐다. 처음 사무실이 14층에 있을 때는 잘 몰랐는데, 31층으로 이사하면서 지하 6층부터 31층까지 걷게 되면서 해당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명치 부분이 숙취 다음날 속 쓰린 듯이 느끼면서 23층 계단에 그냥 풀썩 주저앉게 된 것이다. 그 이후 계단 걷기를 중단하고 1달 뒤에 병원 가서 검진을 받으면서 확인된 것이다. 그냥 누어서 하는 심전도 검사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산소마스크 쓰고 심장 부분에 검진기 붙이고 5분 간격으로 뛰고 걷고를 30분 동안 진행하고 나서 기록지에서 나온 것이다. 담당의사가 하는 말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이다.' 라고 했다. 그 당시 코로나가 유행여서 내 증상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심혈관 질환이 의심되니 정확하게 확인해 보자고 했다. 23년 9월에 손목 부분 마취하고 혈관 조영술 통해서 1개 혈관은 이미 예전에 막혔고 명치 부분 혈관이 막히려고 하다 보니 속 쓰림 증상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주일 뒤에 사타구니 대동맥 부분을 마취하고 스탠트 2개 삽입을 했다.
시술 전에 부분 마취여서 왜 전신 마취를 안 하고 부분 마취를 하느냐고 물어보니 여기 병원에서는 이런 시술은 부분 마취로 진행한다고 했다. 다른 신체 부위를 못 움직이게 모두 결박되고 그런 상태로 20분 동안 현장에 있는 간호사, 의사들 얘기를 다 들어야 했다. 이내 시술 시작을 알리는 소리가 있은 후 10분 정도 지나서 뭔가 뚫리는 듯한 뜨거움이 한차례 나타나고 몇 분이 지난 후에 마무리가 잘 됐다고 집도 의사가 귓속말로 알려줬다. 그 뚫리는 듯한 뜨거움이 심장 상단 쪽에 막혔던 혈관으로 혈액이 지나가는 순간인 것이다. EBS 명인 프로그램에서 봤었던, 혈관이 번개 치듯이 환해지는 장면이 내 심장 혈관였던 것이다.
23년 9월 시술 이후 몸에 변화를 만들게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현재 몸 상태는 그때보다 더 좋아졌다. 건강 상태을 계속 유지하지만 뭔가 비어있었다. 그렇다. 경제력이다. 임피 나이에 접어들면서 매년 급여가 10%씩 줄어들게 되고 그에 따른 자금 사정이 축소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