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게으르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자.
1편을 작성한 게 7월 15일였는데, 오늘은 반드시 2편을 써야 한다는 굳은 결심을 어제 했었다. 그래서 그 굳은 결심을 실행하기 위해 자판을 입력하고 있다. 2주 동안 뭔가 있었나? 매주 1편씩 글 쓴다는 내 목표 중에 하나는 왜 이렇게 흔들리는 걸까? 모든 게 내 게으름 탓이다. 매주 1편의 글 쓰기는 진짜 어려운 목표라는 핑계를 던져본다. 다행인 건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ㅋㅋㅋ
7월 중순 이후에 아주 무거운 종목에 멋모르고 들어가서 그래도 영업일수 8일, 7월 말 경에 손해 보지 않고 적정한 수익을 거두고 나왔다. 7월 말일날 대박 수익을 거두면서 7월을 아주 넉넉히 넘겼다. 시작한 지 1달 10여 일 정도이니 참 재미있으면서도 두근거리고 아슬아슬하고 답답하면서도 쓰라리고, 아직 크게 당하지는 않았지만 언제 가는 크게 당하겠지 라는 일말의 생채기를 견디려고 훈련 중이다.
23년 이맘때부터 요가를 시작했다. 54세에 처음 시작한 요가이다 보니 나에게는 요가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스트레칭일 수밖에 없다. 매주는 아니지만 1주일에 2일 또는 최소 1일은 요가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요가 수업에 참여하는 수강생들, 알다시피 남성은 거의 없다. 모두 여성들이다. 그 뜸바구니에서 2년여를 그렇게 참석하는 것도 내가 생각해도 대견하다고 생각된다.
요가 용어들,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강사가 말하는 용어를 적어보면 웃타나사나, 전사 1 / 2 / 3, 고양이 / 소 자세, 행복한 아기 자세, 쟁기 자세 등등이다. 기타 등등에 있는 자세 중에서 남성이 따라 하기 어려운 자세도 있고 고등학교 복도에서 벌 받는 자세도 있고 군대에서 P T 할 때 자세도 있다. 내 경험상, 특히, 남성이 따라 하기 어려운 자세는 한쪽으로 엉덩이를 눕히고 두 무릎을 반대쪽으로 접어서 앉는, 여성들이 다소곳하게 앉는 자세이다. 골반 구조상 적응하기 어려운 자세이다. 그리고 내 왼쪽 무릎이 예전에 인대 손상으로 수술한 부분여서 무릎 꿇는 자세도 여간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자세다.
따라 하기 어려운 자세,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자세, 이 모든 것들이 계속해서 따라 하다 보니 완벽하지는 않지만 나만이 따라 할 수 있는 자세가 되었다. 여전히 못 따라 하는 자세도 있다. 그렇치만 그러한 자세를 비슷하게 따라 하는 것만으로도 나 자신에게는 충분한 요가인 것이다. 그러한 내 수업 참여를 강사도 알고 있고 다른 여성 수강생들도 알고 있다.
요가도 그렇고 글 쓰기도 그렇다. 수익 1%도 그렇다. 게으르지 않고 꾸준히 따라 해 보자. 기쁨도 있고 아픔도 있다. 그래도 계속해보자. 안 하는 것보다는 해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