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아파트 절대 금연, 몰라?
공동주택은 공동의 것이니까.
흡연은 소리 없는 살인자니까.
아무리 우리집이지만 아파트에선 담배를 피울 수 없다.
우리는 그래도 윗집 생활 사이클에 방해가 안 될 때를 골라 살짝살짝 피웠다.
(퇴근할 때 윗집 창문을 본다, 닫혀 있음 얼른 한대 피운다, 이런 식으로.)
윗집이 창문을 안 열어 놓는 겨울엔 맘껏 피웠고.
결국 다음 이사할 때는 맨 꼭대기 층을 골랐다, 내 집에서 죄인으로 살기 싫으니까.
그리곤 베란다 맨 끝에 아예 흡연실을 만들었다,
흡연 땜에 이사를 한 건 아니지만, 이사한 후에는 이 흡연실에서 마음 놓고 담배를 피웠다.
지금은 남편만 피우지만, 나도 한동안 즐겼으니 이만하면 흡연실 만드는 데 든 비용은 충분히 뽑았다.
취향을 양보할 수 없다면 방법을 찾을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