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시댁에서 담배피우기
이 순간, 복병은 딸내미가 “옴마, 나두 갈래, 나두나두!” 하는 거.
사촌 오빠들이 띠동갑도 넘게 차이가 나다 보니 애는 심심했을 거다. 따라 나가고 싶겠지.
그래서 이왕이면 애가 한눈 팔 때, 마침 필요한 물건이 똑 떨어졌을 때, 재빨리 일어나는 거다.
이때도 담배가 애 가까운 데 있음 곤란하다. 따라 온다고 할거니까.
성공적으로 혼자 나가서 거사를 치르면 고마운 딸내미와 가족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다 줬다.
음하하하.
별짓 다 했네, 그까짓거 한대 피우겠다고.
담배가 그렇게 치사한 거였다니까, 그게. 아 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