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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짝이는 별 Mar 30. 2022

몽념 장이 진여 범저열전

사기열전 10


몽념열전

몽념은 진시황의 장자 부소와 함께 국경을 지키며 진의 안전을 위해 만리장성을 쌓은 인물이다. 몽념은 조부 부친 대를 이어 진에 충성한 군 집안이다. 몽념의 아버지는 조고를 위험에 빠뜨린적이 있다. 진시왕의 장자 부소는 몽념을 신뢰했다.

조고가 이사를 설득시킬 때 부소가 왕이 되면 몽념의 권세가 커져 이사의 자리 보전이 위험하다며 몽념을 제거하게 만든다.

태사공은 평한다.

몽념은 진나라를 위해 쌓은 요새 만리장성으로 인해 겪는 백성의 궁핍과 노고를 가벼이 여긴 것이 분명하다.


장이 진여 열전

장이와 진여는 죽음 앞에서도 변치않는 문경지교를 맺은 친구사이다. 그러나 격변하는 정치세력과 권력다툼에 끼어들어 불구대천의 원수 사이가 된다.

장이는 위나라 출신이다 . 어릴 때 위나라 공자 신릉군 위무기를 추종해 그의 빈객으로 있었다. 죄를 짓고 달아나 외항의 한 부자집 주인 어른의 눈에 들어 그 집 사위가 된다. 외항의 현령이 되고 점점 명성이 높아진다.

진여와 장이는 동향이다. 진여도 고형땅의 부자인 공승씨 딸과 혼인한다. 둘의 비범함을 알아주는 장인어른이 택한 사위들이다. 한고조 3년 병법의 대가 한신이 위나라땅을 평정한다. 진여는 장이를 격파한 후 조나라 땅을 차지했다. 조왕 조헐이 진여를 대왕으로 삼았다.

한왕 유방이 장이와 한신을 보내 조나라를 격파했다. 진여는 장이와 한신에 의해 죽는다.

태사공은 평한다.

장이와 진여는 현자이다. 이들의 빈객과 종까지도 천하의 준걸이 아닌자가 없다 .빈궁할때는 신의를 지키더니 나라를 움켜쥐고 권력을 다투자 마침내 서로를 멸망시키는데까지 이르게 되었다.


범저 열전

범저는 위나라 인물이다. 위의 대부 수가의 모함을 받아 죽을 고비를 넘기고 진나라로 도망간다. 장록으로 이름을 바꾸고 진의 재상이 된다. 후에 수가가 진의 사신으로 온다. 범저는 해진 옷을 입고 남루한 행색으로 객사에 가서 수가를 만난다. 수가는 범저의 초라한 행색을 보고 불쌍히 여겨 명주 솜옷을 주었다. 나중 수가는 범저가 이미 재상임을 알고 사죄하러 간다. 범저는 옛정을 생각해 그를 살려 준다. 측은 지심이 서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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