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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짝이는 별 Dec 31. 2022

헤로도토스의 역사 제 3권

압제자 캄비세스 왕과 장사꾼 다레이오스 왕


키로스의 아들 캄비세스 왕이 드디어 군사 원정에 나선다. 원정 이유는 아이깁토스에 사절을 보내 왕 아마시스의 딸을 달라고 했다. 이 꼬투리 잡기 조언은 아마시스에게 앙심을 품은 크로톤의 명의 데오케데스의 계략이었다.

데오케데스는 키로스 병 치료차 아이깁토스를 떠나가면서 처자식과 이별한데 대한 앙심이다.

아마시스는 자기 딸 대신 살해한 형의 딸을 자기 딸인 양 치장해 보냈다. 조카는 사실을 알렸다.

다른 이야기는 어떤 페르시스인이 키로스의 준수한 아들들을 보고 감탄의 찬사를 하자 키로스의 부인 카산다네는 그래 봤자 왕은 새로 얻은 첩(아마시스 형의 딸)을 총애한다고 말한다. 이를 듣던 아들 중 캄비세스는 어른이 되어 아이깁토스를 뒤집어놓겠다고 했고 장성하여 실행한거라고 했다.


아마시스의 아들 프삼메니토스는 강 하구에 진을 치고 공격해오는 캄비세스를 기다렸다. 아이깁토스의 용병중 파네스가 배신하여 페르시스편에 서 아마시스쪽의 사정을 제공한다.

남겨진 파네스의 자식들은 아버지가 볼 수 있는 곳에서 한명 한명 처형당한다. 아마시스는 이 전쟁에서 죽고 그의 아들 프삼메니토스가 왕이 된다.


포이네케이인 키프로스도 페르시아에 항복 함께 원정에 참가한다. 캄비세스는 폭군에 광기가 있는 왕이다. 형 스메르디스를 죽이고 자기랑 결혼한 누이도 죽였다.

아마시스는 폴리크라테스가 번성하자 시기하여 가장 소중한 것을 버리라고 한다. 배를 타고 나가 바다에 황금 인장을 던졌다. 후회하던 중 어부가 큰 물고기를 잡아 바쳤고 그 속에 황금 인장이 들어 있었다. 우리나라 전래동화에 나오는 이야기와 같다. 그 넓은 바다에서 그 많은 물고기중 이런 일이 일어난다. 인장을 새로 만들고 이야기를 꾸미는게 아닐지.

라케다이몬 인들이 폴리크라테스와 전쟁을 벌이고

스파르타는 사모스를 공격한다. 사모스는 터널을 만들고 방파제를 구축하고 거대한 신전을 세웠다. 저자는 훌륭한 공사라고 말한다. 노예들의 피와 땀이 이룬 결과다.


키로스의 아들 캄비세스가 광기로 제정신이 아닐 때 마고스 형제가 반란을 일으킨다. 마고스는 왕실의 집사 형제다. 캄비세스에게 살해 당한 형 스메르디스와 닮은 마고스를 왕으로 세우고 비밀스런 통치를 한다. 죽은 스메르디스의 이름을 쓴다. 스메르디스를 죽이라는 명을 받은 프락사스페스가 죽이지 않고 속였다고 생각한 왕은 스메르디스가 살아 있는 줄 알고 프렉사스페스의 아들을 화살로 심장을 쏴 죽였다. 죽은 아들을 요리로 만들어 프락사스페스에게 먹였다. 광기의 폭군 캄비세스는 마고스 형제를 죽이려고 급히 말을 타다 칼집이 벗겨져 허벅지를 크게 다치고 그로 인해 죽는다. 형을 죽인 그는 자식을 남기지 못한 채 죽었다.


마고스 형제는 독재자 캄비네스와 달리 선정을 베풀었다. 가짜 스메르디스의 부인중 오타네스의 딸에게 진짜 유무를 알아보라고 한다. 키로스가 마고스의 귀를 자른 적이 있다. 이를 증거로 가짜임이 밝혀진다. 프렉사스페스가 진실을 알린다. 프렉사스페스는 성루에 올라 자세한 일을 고하고 곤두박이쳐 죽는다.


7인의 거사로 마고스 형제는 죽고 7인중 다레이오스가 등장한다. 개국공신 7인은 참주제 민중통치 군주제를 논하다 군주제로 정한다. 민중은 겨울에 불어난 강물처럼 무작정 달려든다고 했다. 선동정치 우민정치가 되기 쉽다. 다레이오스는 마부의 기지로 왕이 된다. 아라비에인을 제외한 아시에의 모든 주민이 예속된다. 아라비에인들은 캄비세스가 이집트 원정시 길을 열어주었다.


페르시스인들은 평했다.

다레이오스는 장사꾼 캄비세스는 압제자 키로스는 아버지라고 했다. 다레이오스는 구역을 나눠 철저하게 세금을 부과 걷어 들였다. 덕분에 기하학이 발달했다. 물이 필요한 지역에 수문을 열고 닫아 돈을 벌었다. 물장사한 봉이 김선달은 애교 수준이다.

다레이오스가 발을 심하게 삐어 명의 데모케테스가 와서 치료한다. 왕의 아내 종기도 치료하는 중 의사는 왕이 헬라스 정벌을 할 것을 권한다. 자기가 첩자가 되겠다고 한다. 이 의사는 야망이 크다. 레슬링 선수 밀론의 명성을 등에 업고자 밀론의 딸과 혼인하려 했다. 다레이오스는 사모스를 정복하고 바빌론에서 자진해온 첩자 조피로스의 도움으로 바빌론도 정복한다.

조피로스도 삼국지의 지략가처럼 계략을 쓴다. 코와 귀를 잘라내 얼굴을 훼손하고 채찍으로 몸을 상처 내 바빌론으로 가 박해를 당해 도망친 신세라고 하며 복수를 하고 싶으니 군사를 달라고 한다. 다레이오스에게는 죽어도 괜찮은 약한 군대를 적당한 곳에 배치해달라고 한다. 조피로스는 바빌론의 군대를 데리고 각 주둔지에 있는 페르시스의 약한 군대를 시차를 두고 섬멸한다. 바빌론의 지지를 얻어내는데 성공한 후 다레이오스의 군대와 연합해 승리한다. 다레이오스는 뒤이어 스키티에인 원정에 나선다.


사금을 채취한 인도스인들의 생활상을 쓴다. 사막에서 낙타를 이용해 사금을 모으는중 수낙타들과는 달리 암낙타들은 두고 온 새끼들을 위해 절대 연약해지지 않는다고 했다. 암사자는 평생에 단 한번 출산을 하며 출산시 자궁도 배출한다고 한다. 유향 몰약 계피 방향 수지를 얻는 방법도 있다. 악취가 가장 심한 곳에서 가장 향기로운 방향 수지가 자란다. 진흙탕에서 아름다운 연꽃이 자라는 이치다.

페르시스 인들은 머리뼈가 연약하고 머리카락이 잘 빠진다. 이는 어려서부터 펠트로 만든 티아라를 쓰고 다니기 때문이다. 반면에 아이깁토스인은 머리를 빡빡깍아 뼈가 햇빛을 쬐어 단단해지고 대머리가 드물다고 했다. 헤로도토스는 들은대로 본대로 여러 종족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며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고 쓴다. 판단은 독자에게 맡겼다.

태양의 식탁 이야기도 나온다. 초원에 밤이면 온갖 고기 요리로 상을 차려둔다. 낮이면 누구나 와서 먹을 수 있다. 꿈 같은 일이다. 생각만으로도 맘이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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