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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짝이는 별 Dec 31. 2022

헤로도토스의 역사 제 4권

다레이오스왕의 스키티에 원정



페르시스 다레이오스 왕은 바벨론 점령 후 스키티에인 원정에 나섰다.


전에 스키티에인들이 메디아에 침입해 대항하는 자들을 격파함으로써 먼저 해코지를 했다는 이유다. 침략 전쟁에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 스키티에인들은 28년간 나라를 떠나 있었고 다시 돌아와 그동안 차지하고 살던 메디아인을 공격해 격파했다. 다레이오스의 속셈은 아시에 인구가 많아져 막대한 수입을 거두고 있는 사실 때문이다.


4권은 스키티에인의 관습과 문화 그리고 다레이오스의 스키티에 원정과 리비에 원정이다


홍해 부근의 종족과 나라들의 분포도 지형 자원 의식주 관습등을 썼다. 본대로 들은대로 들은 이야기중 자기 생각도 쓴다.


다레이오스에게 첩자 역할로 승리를 가져다준 지략가 조피로스의 미혼인 딸을 범한 사타스페스에게 강제로 리비에 일주를 항해하라는 벌을 준다. 항해하는 동안 너무 힘들어 아이깁토스로 귀항한다. 크세륵세스 왕은 임무 완수를 못했다고 죽인다. 주인의 처형 소식을 들은 환관 시종은 막대한 재산을 가지고 사모스로 도망간다. 물질에 의리 없다.


스키티에 땅에는 여러개의 강들이 흐른다. 이 강들의 수량 발원지 강의 유입등을 탐문 조사 분석 연구한다. 강들의 크기가 단연 최대이고 개수도 최다이지만 모든 강 중 으뜸은 이집트의 나일강이라고 했다.


스키티에의 전쟁 방법은 너무 잔혹하다. 어느 나라나 전쟁은 참혹하다. 적군을 죽이면 그냥 두지 않고 머리 가죽을 벗겨 수건으로 만들어 겉옷을 만든다. 말의 굴레에도 매단다. 적들을 많이 죽인자들은 역시 명예롭다.


예언자들이 많다. 사람은 미래를 알고 싶어한다. 왕이 병에 걸리면 예언자가 지목하는 사람이 불려오고 처형 당한다. 예언자는 죽은 사람의 재산을 가져간다. 왕의 화로에 대고 맹세를 하는 관습이 있다. 거짓 맹세를 해서 왕이 병에 걸렸다고 생각한다. 지목자가 강력히 부인하면 다음 예언자가 방면하고 첫 예언자가 대신 죽는다. 왕의 장례는 중국 진나라와 같다. 후궁 한명 죽어서도 술 마시려고 술 시중꾼 요리사등을 죽여 매장한다. 1주기에는 시종 50명 말 50마리를 죽여 매장한다. 그런데 그 방법이 처참해 차마 쓰기 힘들다. 야만인들이다.


다레이오스는 원정을 나서기 전 여러 지역에 사절을 보내 육군과 함대, 강을 건널 다리를 준비한다. 준비를 마친 후 지배하던 모든 종족을 이끌고 간다. 함대 제외 기병까지 70만명 선박 600척이다. 정복해 가는 중 가장 강한 종족은 가장 용맹하고 올곧은 케타이인이라고 했다. 이도 정복하고 예속시킨다. 다레이오스는 이스트로스강의 좁은 강폭에 만든 부교를 건넌 후 이를 해체하려다 돌아올 때를 대비해 이오네스인 병사를 남겨 지키게 한다. 기한은 60 일이다. 페르시스의 속국 스키티에인들은 이 다리까지 추격해온다. 스키티에인들은 말을 이용하고 다레이오스는 나귀와 노새를 이용했다. 말은 나귀나 노새 울음소리를 들으면 공포에 떨고 도망간다. 다리를 지키던 이오네스인들은 다리를 부수라는 스키티에인에게 부수는 척 화살이 미치는 거리만큼만 부순다. 스키티에는 기병 페르시스는 보병이다. 후퇴하던 페르시스는 반쯤 부서진 부교를 찾아온다. 목소리 큰 병사를 불러 멀리 있는 이오네스인에게 신호를 보내고 이들은 다시 다리를 재건한다. 페르시스는 추격해오는 적군을 피해 무사히 빠져 나간다.


두 나라는 전투 중 서로 추격과 퇴각을 이어간다.


사우로마타이인의 아마조네스는 오오르파타(남자 살해자)라고 불렸다. 헬라스인들이 테로모돈 전투 승리 후 아마조네스 여전사들을 생포한다. 배에 태우고 출항 중 해상에서 아마조네스 전사들은 자기들을 생포한 헬라스인들을 모두 죽였다. 그녀들은 배 사용법을 몰라 바람이 부는대로 떠돌다 자유 스키티네인들의 땅 크렘노이에 당도한다. 아마조네스가 말떼를 탈취하고 땅을 약탈한다. 죽은 아마조네스인은 남자 복장을 했으나 여자인게 드러난다. 동년배 남자들인줄 알았던 이들은 회의를 열고 그녀들 수만큼 젊은 남자들을 접근하여 호의를 베풀고 가까이 하며 짝을 맺게 된다. 일부다처제가 흔한 그 당시 이들만은 일부일처제를 유지한다. 남자들이 말한다. 우리 고향에 부모도 있고 상속받을 재산도 있으니 타나이스 강을 건너가 같이 가 살자고. 그러나 아마조네스는 우리는 창과 활은 잘 쓰나 여자들이 하는 일을 모른다. 당신들의 고향에 적응을 할 수 없다. 당신들이 상속받을 것을 가져와 정착할 곳을 찾아 같이 떠나자고 한다. 남자들은 아마조네스의 의견에 따른다. 이렇게 하여 스키티에의 사우로마타이 땅에서 거주하게 되었다.

아마조네스는 적군을 한명이라도 살해해야만 혼인을 할수있다.


스키티에인들의 관습이다. 미래를 점치는 델포이의 피티에 여사제에게 봉헌물을 바치고

신탁을 받는다. 여사제는 상징적인 모호한 신탁을 내려준다. 신탁 해석을 잘못해 불운을 겪기도 한다.


리비에인들은 혼인을 앞둔 처녀는 왕에게 먼저 보인다. 이때 왕이 맘에 드는 처녀와 동침한다. 온 나라 처녀가 다 왕 차지다.


나사모네스인은 혼인시 첫날밤에 결혼식에 참가한 하객들에게 선물을 받고 하객들과 두루 동침한다. 집단 성폭행이 공인되는 격이다.


나사모네스인도 마사게타이인처럼 아내를 공유한다. 종족간에 시기와 질투를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다 친척이다.


여자들은 동침한 남자에게서 발찌를 받는다. 발찌를 많이 받은 여자는 최고의 여자가 된다. 지금이라면 가장 문란한 여자다.


아우세스인들은 매년 열리는 아테나이 제전에서 처녀들을 두 패로 나눠 싸우게 한다. 몽둥이와 돌맹이들로 싸우다 죽는 여자는 가짜 처녀로 낙인 찍는다. 싸우기 전 가장 아름다운 처녀를 뽑아 치장한 후 전차에 태워 호수 둘레를 돈다. 미스 아우세스 선발대회다. 미모 지상주의는 어디나 있다. 아우세스인들도 여자를 공유한다. 아이가 크면 가장 닮은 남자를 아버지로 삼는다.


하늘의 기둥이라 불리는 아틀라스, 소금언덕 그 속에서 솟는 샘등 지형 이야기도 흥미롭다.


아리안테스가 페레티메의 복수를 위해 아이깁토스에서 파견한 페르시스인들이 바르케에 도착하여 도시를 포위하고 공격한다. 아르케실레오스 살해에 책임이 있는자들을 응징하기 위함이다. 살해 책임자들을 인도 요구하지만 바르케인들은 거부한다. 페르시스인들은 아홉달 동안 포위 공격하고 성벽으로 통하는 땅굴을 판다. 바르케인 중 대장장이가 방패를 이용한 반향으로 땅굴 위치를 찾아내 반대쪽으로 땅굴을 판다. 땅굴 속에서도 싸움이 일어나고 양측 사망자가 많아진다. 페르시스는 계략을 짠다. 밤에 몰래 넓은 호를 파고 그 위에 약한 널빤지를 올리고 흙으로 덮는다. 그 위에서 두 나라는 서약한다. 이 땅이 지금처럼 존재하는 한 서약은 지속된다는 단서를 단다.


바르케인은 공물을 바치고 페르시스는 더 이상 해를 입히지 않기로 한다. 바르케인은 성을 열어주었다. 페르시스는 목적이 달성되자 서약하던 호 위의 은폐된 다리를 무너뜨리며 서약은 파기되었다고 선언한다. 서약 내용에 이 땅이 지금처럼 존재하는 이란 말이 들어있고 이젠 존재하지 않으니 파기해도 된다는 생 억지를 부린다.


페레티메는 바르케인중 아르케실레오스 살해에 책임이 큰 자들을 인도받은 뒤 말뚝에 박아 성 주위에 둥글게 매달았다. 살해 책임자들의 아내에게도 잔인한 형벌을 가한다. 나머지 바르케인들은 페르시스의 노예가 된다. 독한 페레티메는 인생을 행복하게 마감하지 못했다. 바르케인들에게 복수한 페레티메는 리비에에서 아이깁토스로 돌아왔지만 비참하게 죽는다. 저자는 말한다. 과도한 복수는 신들의 증오를 산다는걸 인간들에게 경고하듯 그녀는 살아있는데도 온 몸에서 벌레가 들끓었다고 한다.


페르시아는 리비에 원정에 나서고 리비아의 종족과 그들의 생활상에 대해 들은대로 본대로 생각한대로 기록한다. 저자는 호기심을 넘어 탐구 연구하는 정신도 뛰어나다.


5권은 다레이오스가 에우로페에 남긴 사령관 메가바조스의 활약으로 이어간다.

강아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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