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질없었던 시절 고백한다

by 금송

알뜰하게 아등바등하게 살면, 다 되는 줄 알고 살던 지난시절을, 고백해 본다.

결코 내 힘에 의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단 한 가지도 없음을...

남편의 작은 봉급에 투정에 투정을 하면서,

가정의 평화를 깬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나 자신은 경제 도움이 되는 몫을, 하지 않는 주부 이면서....

어느 날 남편이 심장수술(대동맥, 폐동맥)하게 되었다.


가슴을 열고 흉부외과(갈비와 갈비 사이로 몸 반을 돌렸다) 수술로,

20일간 입원을 했으니, 당연히 병가를 내고 병원 신세를 지었다.

봉급은 기본급만 나오니, 거의 반으로 확 줄어 상황이 어렵게 되었다.


그 뒤에 깨닫게 해 주신 말씀.

〚잘 살게 되어도 하느님을 잊지 말라는 말씀.

좋은 집 재산이 늘더라도 교만한 생각과 하느님을 잊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너희에게 시련이 주어 고생 시킨 것도 너희가 훗날 잘 되도록 하시려는 것.

이 재산은 내손으로 뼛골이 빠지게 일해서 모은 것이다.

이런 엉뚱한 생각이 들거든 너희 하느님 야훼를 생각하여라.

오늘 이처럼 재산을 모으도록 너희에게 힘을 주셨다는 것을 기억하라.〛

(공동번역 성서 신명기 8. 13-18)


건강, 가정, 재산, 화목도 다 그분께로부터 오심을, 그리고 내 것이 아님을.

내가 이웃과 나눌 수 있는 마음, 사랑, 기쁨, 인내, 호의가,

다 그분의 관장 아래 이루어진 자비의 시간이었음을.


5억 원짜리 네 몸에는 양 눈이 2억, 심장 1억, 신장 1억, 간 1억이라고,

황창현 신부님 말씀 속에서.... 나 5억 원짜리? 남편도 5억 원?

걸어가는 10억 원의 고귀한 생명.

이 시간 어리석음에서 깨달음을 고백하며 잘 살아가야겠다는, 마음으로.

늘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서로가 봉사하기 위해 만난 인연이라고, 지나가는 스님 말씀 기억난다.


젊었을 때 나의 투병 생활에 간호를 1년 해 주었다. 왼팔과 오른 다리 장애로.

건강을 찾게 해 준 것도 하느님 손길로 나를 살려 내셨다.

할 일이 많아 세상의 일은 채우고 오라고 거두지 않으셨다,


서로의 뜻과 길과 생각이 일치하니 가정의 평화는 자연적으로 따라온다.

부질없는 욕심으로 인한 철없던 지난 시절이,

지금은 고통의 시간이 지나 영광의 시간으로...


면역력 상승효과 마더 테레사 수녀님을 본받게 한다


서로 손잡고 가는 길 하느님 보시니 “좋더라” 외침이

이 세상 안에서 이루어지길 바라며 잘 살아야지...


잘 산다는 것은 각자 기준이 다르겠지만.

먹고, 마시고, 인생을 즐기는 기쁨이 아닌가?

평화를 유지하여 단순하게...


무디어진 시절, 맑은 영으로 살아가기 고백해 본다.




추심; “마더 테레사 효과”

-. 봉사를 하고 난 뒤의 심리적 포만감 즉 “하이” 상태가 몇 주 지속

-. 의학적으로 ;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현저히 낮아지고.

엔도르핀이 정상치 3배 이상 분비. 몸과 마음에 활력이 넘친다.







작가의 이전글      서러워 울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