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이렇게 욕심이 많은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다 부질없는 것이었음을 이제서 알았고
부족함을 채우기 위함도 아니요. 보탬도 아니었지만.
사랑이라는 욕심, 그 기대 부질없는 것을… .
한 순간의 언어 속에서 느껴지는, 그들 고유의 자기만의 특성이 있음을
이제야 철이 들어 깨닫게 되었다.
‘머리서 가슴까지 오는 시간, 72년 걸렸다.’ 하시며, 말씀하신 김수환 추기경님.
여유. 이해, 깨달음. 아니?
그들의 언어 체계는 오리무중, 못 알아듣는 우둔함이 있다.
무엇이?
결국 욕심이었음을… .
이기심 내려놓는 작업부터 하자.
놓아야 살길이다. 내가 붙잡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반문해 본다.
붙잡지 말자. 건강도, 자식도, 돈도, 이웃도, 이기심까지.
알려하지 말고, 들려주는 것 또한, 채에 걸러서 듣자.
그들의 언어, 무엇을 들려주고 싶은 마음인가? 헤아려 보자.
그가 말하고자 하는 내면의 세계에서 들려오는 음성을 감지할 때.
평화와 기쁨의 선물이 다가온다. 이기심이 이타심으로 변화될 때,
그들의 언어 공식을 알게 되어 무의식 속에, 감추어진 그들만의 특유의 공식을 알게 되었다.
내 생각과 네 생각이 같다면 얼마나 좋겠나?
그것은 불가능 속에서 불가능이다.
나 자신을 내가 모르는데, 너의 생각을 어찌 알 수 있으랴?
비슷이 맞추려 하면서, 살아갈 때 평화가 유지되는데… .
욕심을 내려놔라, 기대하지 마라.
너는 너의 길이 있음을… .
나만의 방식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면 된다.
가려진 시야가 깨끗이 닦여지길 바랄 뿐이다.
겸손의 길. 일치의 길, 사랑의 길, 가자 가자 떠나자.
모리야 산(봉헌), 시나이 산(실행), 겟세마니아 산(기도), 골고타 산(수고),
타볼 산(영광). 각기 산들의 삶이 있는 것처럼,
그가 말하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고.
동굴 속에 있는 언어를 어찌 터득 하리오. 자기들만의 공식이 있는데.
그 언어 속에 감추어진 생각을 알아들을 수 있다면, 신의 경지 아니겠는가?
어리석음 속에서 너와 나의 생각이 일치된다면,
그 보다 더 큰 행복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는 언제나 행복을 찾아 떠나는 인생이거늘
오늘도 행복의 보따리 어깨에 메고, 행복 찾아 삼만리를 떠나 본다.
생각이 같은 경지에 이르고, 신의 뜻에 맞는 것.
어디에 있을까?